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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심천미의 궁금증

“하세량, 하세량을 만나게 해 줘! 나는 3대 가문의 사위야. 하세량이 무슨 근거로 나를 체포해?”

모태국이 아무리 떠들어도 경제수사팀 사람들은 수갑을 꺼내 망설임 없이 모태국의 손에 채웠다.

그렇게 아주 특별해 보이던 가란은행 모태국 사장은 끌려가며 망신을 당했다.

세화는 심호흡을 했다.

오늘 발생한 일들은 모두 세화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세화는 진성그룹의 운명을 구한 20여 명의 H시 재계 거물들을 보며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세화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여러분, 왜 이 시점에서 저희 진성그룹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세화뿐만 아니라 현장의 많은 사람들도 동일한 의문을 품고 있었다.

이전의 진성그룹은 전혀 희망이 없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 20명 이상의 재계 거물들이 3대 가문의 미움을 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진성그룹을 지지한다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진 사장님, 사장님의 경영하에 있는 진성그룹이라면, 우리가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나는 진성그룹이 사장님의 경영하에 높이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소씨 가문의 가주 소윤석이 먼저 대답했다.

나머지 재계의 거물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소윤석 등은 동혁이 세화를 매우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동혁은 가진 힘을 드러내 보이고, 묵묵히 진씨 가문에서 데릴사위가 되어 기꺼이 세화의 들러리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화의 환심을 사는 것이 동혁의 환심을 사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나를 봐서, 진성그룹에 투자하는 거라고?’

세화는 늘 이 이유가 매우 억지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재계 거물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떴고, 모두 떠나며 동혁에게 공손히 고개를 끄덕였다.

세화는 순간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모든 상황을 눈치챘다.

세화는 줄곧 묵묵히 곁에 서 있던 동혁을 의심하며 보는 중이었다.

“동혁 씨, 이 사람들 모두 당신이 불렀어?”

“응, 맞아.”

동혁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세화는 기가 막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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