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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화 주원그룹 인수

“아저씨, 이모, 별말씀을 다하세요.”

동혁이 그들을 부축하여 방으로 들어갔다.

“앞으로는 항남을 대신해 제가 효도하겠다고 하지 않았어요? 제가 이제 아저씨와 이모의 아들이에요.”

백문수과 육수아는 그 말에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들을 잃은 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노부부가 진심으로 기뻐했다.

동혁은 이어서 말했다.

“구시가지 환경이 너무 열악하니, 앞으로 마리의 성장을 생각해서라도 여기서 더 이상 살 수 없어요. 나중에 제가 큰 집을 사드릴 테니, 두 분과 마리가 이사 가시면 도우미를 고용해 가족을 잘 돌보라고 할게요. 수아 이모도 이제 추운 날씨에 손빨래를 하지 않으셔도 돼요.”

“동혁아, 그렇게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잖아. 누리는 여기도 살기에 아주 좋아. 아니면 네가 마리라도 데려가면 돼. 우리 두 노인은 정말 괜찮아.”

육수아는 약간 떨리는 듯 손을 내저으며 거절했다.

동혁은 육수아의 손 피부가 온통 갈라진 것을 보고 마음이 더욱 아팠다.

“돈은 저에게 있어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두 분의 건강이 지금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에요.”

“그러니 이건 제게 맡기세요.”

“동혁아, 우리 항남이 너를 형제로 둔 것이 정말 그 아이 일생의 복이야!”

‘동혁이 돈을 갚는 것도 해결해 주고, 집을 사는 것도 도와주겠다니.’

노부부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동혁은 오히려 이 일을 당연하게 여겼다.

동혁은 가문에서 쫓겨난 후 온갖 모욕을 당했습니다.

세화를 제외하고, 항남이 동혁에게 가장 잘 대해준 친구였다.

동혁의 마음에는 항남을 위해 진심을 다해 잘해주고, 아무리 보답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동혁은 항남의 부모님 집에 잠시 더 앉아 항남의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항남의 그 시절 경험을 들었다.

“동혁아, 마리 유치원이 곧 끝나서 데리러 가야 해.”

백문수는 오후 3시가 다 되어가자 서둘러 일어섰다.

“아저씨, 같이 가요.”

동혁은 지금 이미 마리를 자신의 딸로 여겼다.

두 사람이 선우설리의 안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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