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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기차역에 던져 구걸하게 해

“수아 이모, 걱정 마세요. 저는 암흑가 두목이 아니에요.”

동혁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그러나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항남의 부모님에게 설명하기 어려웠다.

김대이가 영리하게 얼른 나서서 공손히 말했다.

“이모님, 어제 그 깡패 수천 명을 잡은 사람이 바로 저희 형님입니다!”

“맞아요, 어제 그 특별 작전의 총지휘관이 바로 저희 형님입니다!”

박용구도 얼른 말했다.

백문수 부부는 문뜩 깨달았는데, 왜 김대이와 박용구가 동혁을 두려워하는지 알 것 같았다.

‘말 안 들으면 자기들도 잡힐까 봐 무서웠던 거야.’

그리고 박형식과 그의 부하들은 더욱 놀라 쓰러질 뻔했다.

‘지금 밖에 소문이 다 퍼졌는데.’

‘어제 체포된 그 15명의 암흑가 두목들은 틀림없이 총을 맞을 거야. 한 명도 도망갈 수 없을 걸!’

그러자 동혁은 박형식을 바라보았다.

“내 형제가 항남이 네게 4000만 원을 빚졌다고?”

“아닙니다, 아닙니다, 형님. 제가 잘못 기억했습니다. 백 회장님은 저에게 빚진 것이 없습니다. 오해했어요. 오해!”

박형식이 박두식에게 돈을 받아오라고 한 건, 원래 공갈 협박이었다.

항남이 박형식에게 돈을 빚졌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2년 전, 항남이 항난그룹의 회장이었을 때.

항남의 배짱이 아무리 두둑했어도 그는 감히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 빚진 게 없군. 그럼 계산은 깨끗이 정리가 된 거군.”

동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박형식이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뻐할 때, 동혁의 안색은 갑자기 어두워졌다.

“그럼, 지금, 네가 항남의 가족에게 진 빚을 말해봐.”

동혁은 방금 방 안에서 백문수 부부에게 들었다.

박형식이 사람을 보내 그들을 협박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매번 올 때마다 집을 부수고, 손에 잡히는 대로 다 때려 부쉈다.

거기에 노부부도 몇 차례 맞은 적이 있었다.

심지어 마리의 뺨을 때리고, 돈을 주지 않으면 마리를 인신매매범에게 팔아 손발을 부러뜨려 구걸하게 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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