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2화

‘그러나 이 정도로는 부족해. 이도운이 추위와 뼈를 찌르는 듯한 통증과 절망을 느낄 수 있도록 불을 붙여야 해.’

진루안은 계속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고 직접 화연은행 본사로 전화를 걸었다.

스위스 수도 베른에 위치한 화예은행 본사는 유럽에서 유명한 은행 중의 하나이다. 동시에 세계 최대의 상업무역은행 중의 하나로, 대출과 예금을 주요 업무로 한다.

[안녕하세요. 화연은행입니다.]

수화기에서 프랑스어로 진루안에게 묻는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루안은 유창한 프랑스어로 말했다.

“VIP 1번입니다. 후버씨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전해주세요.”

진루안이 이 말을 마치자, ‘뚜뚜’ 소리가 들렸다가 곧 중년 남자의 말소리로 바뀌었다.

방금 진루안은 바로 화연은행 본부로 전화해서 화연은행의 은행장 후버가 휴대폰을 받을 것을 요구하였다.

그 여자는 VIP 1번의 전화임을 알고 바로 연결하였다.

[하하, 진 선생님, 어떻게 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까?]

후버는 전화를 받고 영어로 진루안에게 말했다.

“후버 행장님, 제가 도움이 필요한데 당신이 좀 도와주세요.”

[세상에, 무슨 말씀이세요. 당신은 우리 화연은행 주식의 30%를 소유하신 주주입니다. 제가 당신을 위해 할 일이 어떤 일입니까?]

후버는 놀라서 정중하게 말했다.

진루안이 화연은행에 최소 200억 유로를 투자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것이 진루안이 돈이 부족하지 않은 이유의 하나이다.

카프 그룹 본사에만 지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화연은행에도 200억 유로를 투자해서 30%의 지분이 가지고 있다.

“용국에는 드래곤 엔터테인먼트화업이 있는데 당신들과 대부금을 받았습니까?”

진루안은 후버와 잡담을 나눌 마음도 없어서 바로 본론을 이야기했다.

후버는 눈살을 찌푸리며 잠시만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 자료를 찾아보았다.

1분 후에 후버는 천천히 말했다.

[진 선생님, 그들은 대출이 있는데, 적자률이 14%나 되고 20억유로에 해당됩니다.]

“즉시 그들에게 돈을 갚게 하고, 소문을 퍼뜨려서 그들의 주식을 폭락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