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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화

“그게 누구예요?”

서경아는 별장의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진루안에게 물었다.

“이도운이에요, 바로 뒤에서 여론으로 나를 비난하는 그 감독이에요.”

진루안은 냉소하며 서경아에게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서경아의 표정도 일그러졌다.

‘이건 정말 지나친 거야. 동강시를 찾아오다니, 이건 너무 사람을 업신여기는 거 아니야?’

“루안 씨, 아직 손대지 않을 거예요?”

서경아는 진루안에게 물었다. 그는 진루안이 이번에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 이전에 진루안은 이렇게 냉정한 적이 없었다. 누가 그를 건드리든 거의 즉시 보복이 돌아갔다.

이번에 그는 줄곧 냉정을 유지하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몰랐다.

“경아 씨, 연예계의 이 혼탁한 물을 정화하는 것이 어때요?”

진루안은 입을 벌리고 웃었지만 눈에는 차가운 살기였다. 진루안의 농담의 성분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서경아는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 그녀는 놀라서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진루안이 뜻밖에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줄곧 손을 대지 않고 있었는데, 단지 이도운이라는 감독만이 아니라 뜻밖에도 연예계 전반에 손을 대려는 거야.’

‘보아하니 진루안은 일찍이 연예계의 이런 비정상이 여론의 지향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국민의 생각을 극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거야.’

‘이 사람들이 계속 이대로 나가면 조만간 큰일이 날 거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배후에 있는 큰 손이 손씨 가문이라고 들었어요.”

서경아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알아야 할 것은 알고 있다. 이 손씨 가문은 용국의 권세 있는 대가족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심지어 최고의 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 만났던 이씨 가문에 비해 훨씬 대단해서, 차씨 가문조차도 이 손씨 가문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이 손씨 가문의 현재 가주가 바로 현재 용국정사당의 재상중의 한 명이고, 또 아주 앞자리 순위를 차지하고 있기에 건드리기 어려운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진루안이 정말 엔터테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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