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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좋습니다, 고 숙부님이 4천만 원을 감면해 주시면, 제가 고삼촌에게 4천만 원을 드리고, 병원에도 4천만 원을 보충하겠습니다. 그러면, 여전히 2억 원의 수술비가 있고, 고 숙부님도 노무비를 충당하시게 됩니다.”

“숙부님, 우리 사이는 보통이 아니니까 제가 돈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무슨 일이 있어서, 제가 필요하시면 얼마든지 찾으세요.”

진루안이 술잔을 들고 서호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서호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당연히 진루안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화를 내지 않았다.

“집도의 선생님, 이번 수술은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우리 숙모의 생명을 구해 주셨습니다. 제 성의의 표시이니 그래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진루안은 품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집도의에게 건네주었다.

집도의는 얼른 일어나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저는 규칙에 어긋난 일은 하지 않습니다.”

“밥 한 끼 먹는 것으로 이미 진 선생의 덕을 보았는데, 만약 이 카드를 받는다면, 제가 어떤 사람이 되겠습니까? 절대 안 됩니다.”

집도의는 엄숙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절대 마지노선을 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그의 의사로서의 마지노선이다!!

진루안은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이 결코 가장한 것도 아니고, 더 많은 이득을 얻기 위해 물러서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가 정말로 이 돈을 받지 않았기에, 갑자기 고개가 수그러졌다.

‘지금 이런 의사는 이미 아주 적어. 이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나의 영광이야.’

“그럼 제가 형님께 한 잔 올리겠습니다. 형님을 모욕하지 않도록 이 카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진루안은 은행카드를 넣은 뒤에, 술잔을 들고 단숨에 마셨다.

집도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얼른 술잔을 들고 따라서 한 모금에 다 마셨다.

손님과 주인이 모두 즐거워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요리도 모두 차례대로 나왔다.

수시로 고 부원장과 서호천의 큰 웃음소리가 들려왔고, 오향아도 세 간호사와 웃고 떠들었다.

“루안 오빠, 우리 잠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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