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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장치양은 얻어맞아서 아픈 얼굴의 절반을 손으로 가렸다. 이때 술도 좀 깨서 바로 진루안을 노려보았는데, 눈에는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가득했다.

“네, 네가 나를 때렸어?”

장치양은 진루안을 보면서 마음속에 ‘왜’라는 한 글자밖에 없었다.

‘이 자식이 감히 나를 때려? 설마 그가 내 배경을 몰라? 설마 그가 내가 장치양이라는 것을 몰랐단 말이야? 내가 경주 장씨 가문의 큰 도련님인데?’

‘그런데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이 자식이 감히 나를 때려?’

“형제들아, 이 몸이 맞았는데, 너희들은 아직도 시끌벅적한 걸 보고 있어? 그를 해치워!”

장치양이 분노하여 고함을 치자, 그의 뒤쪽 소파에 앉아 있던 10여 명의 젊은 청년들이 모두 일어서서, 하나같이 술병을 들고 진루안을 향해 오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흉악한 모습을 보고, 진루안을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오향아는 세 간호사와 마찬가지로 깜짝 놀랐고, 서호천과 고 부원장 등도 깜짝 놀랐다. 이 젊은이들이 이렇게 사나울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무의식적으로 뒤로 물러났다.

마삼조는 얼굴이 복잡하고 괴상한 표정이었다. 그는 궐주의 능력과 실력을 알고 있다. ‘그러나 속담에 강한 용도 땅뱀을 누르지 못한다고 했어.’

‘지금 궐주가 바로 이 강한 용이지만, 이 부잣집 도련님들은 분명히 모두 경주의 땅뱀이야.’

‘이치대로라면 지금 말썽을 일으켜서는 안 돼. 하지만 진루안이 사람을 때린 이상, 진루안이 이미 그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는 명확히 했어.’

장치양의 반쪽 얼굴은 이미 빨갛게 부어올랐고, 그의 곁에 서 있던 십여 명의 부잣집 도련님들은 하나같이 술병을 든 채, 진루안의 골통을 깨려고 장치양의 명령만 기다렸다.

“멍하니 뭐하는 거야? 때려!”

장치양은 이 형제들이 뜻밖에도 모두 일제히 그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큰 소리로 진루안을 가리켰다.

“네X랄, 장 형님을 때리다니 정말 사는 게 지겨워진 거지.”

“오늘 너를 훈계하지 않으면, 정말 경주의 물이 얼마나 깊은 지 모르겠지.”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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