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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장치양은 손가락을 가리고 진루안을 바라보다가, 비꼬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하하, 새끼, 겁먹은 거 아니야?”

“치양 형, 그는 틀림없이 겁먹었어.”

“무서워해도 소용없어. 감히 우리를 때렸으니 반드시 죽어야 해.”

“그래, 우리는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나는 우리 아버지에게 그를 잡아서 평생 감방에 갇히게 할 거야.”

노란 머리의 청년은 다시 일어나 진루안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그리고 주위의 부잣집 도련님들은 잇달아 일어나면서, 독살스럽고 원한이 가득한 눈빛으로 진루안을 노려보았고, 이미 진루안을 죽은 사람으로 여겼다.

‘그들은 누구야? 그들의 아버지는 어떤 사람인가? 그들의 가족은 어떤 가족인가?’

‘모두 돈 있고 권세 있는 사람들이야. 누구를 죽이려고 한다면 아주 쉽지.’

진루안은 고개를 저으면서,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다만 웃음소리에 몇 가닥의 조롱이 섞여 있었다.

“너희들은 모두 어느 집의 부잣집 도련님인지 나에게 알려주면 돼.”

진루안이 다시 그들을 보고 물었다.

이와 동시에, 진루안은 이미 휴대전화를 꺼냈다.

‘기왕 경주에서 사고가 난 이상, 당연히 임페리얼을 동원할 준비를 해야 해.’

진루안은 건성에 온 후, 임페리얼의 요원들을 단 한 번 동원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철조문을 멸망시킬 때였다. 응왕이 수하를 데리고 자신을 따라 철조문으로 와서, 철조문을 멸망시킨 것이다.

지금 진루안은, 이 부잣집 도련님들을 위해서, 두 번째로 임페리얼을 동원하는 것이다.

장치양은 진루안이 그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는 진루안이 두려워한다고 생각했다.

‘이럴 바에야 그는 진루안을 철저히 두려워하게 만들고, 그에게 미움을 산 사람들이 모두 어떤 사람들인지 알게 해야겠어.’

“나는 장치양이라고 한다. 장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지. 네가 낯선 걸 보니. 경주 사람이 아니겠지. 그러나 네가 누구든 나는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감히 경주에서 우리에게 손을 댔어, 네 녀석도 사는 게 지겹고 목숨이 긴 게 싫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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