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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서호천은 웃는 얼굴로 옆에 있는 사람들을 소개해서 진루안이 그들을 알도록 했다. 그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진루안은 자신과 그들도 아무런 교집합이 없기에, 별다른 필요가 없다고 여겼다. 그러나 체면상, 특히 서호천의 체면을 지켜주기 위해서, 간단하게 그들과 의례적인 인사를 나누었다.

성립병원의 사람들은, 원장이 직접 소개할 줄은 몰랐기에, 모두 다소 놀랐다.

‘보아하니, 이 젊은이는 원장의 가족일 거야.’

경도에서 온 마 전문의만 복잡한 표정으로 진루안을 보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마 전문의님,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

서호천은 마 전문의의 안색이 심상치 않은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 마 전문의는 개인 예약을 거의 받지 않는다. 모두 각 성립병원의 이름으로 예약에 성공하면, 병원에 와서 설명을 했다.

그는 어렵게 초청한 마 전문의의 안색이 심상치 않은 것을 보고, 의아함을 금치 못했다.

마 전문의는 진루안을 쳐다보며 입을 벌렸지만 말을 하지 못했다.

“마 숙부님, 오랜만이에요.”

오히려 진루안은 대범하게 손을 내밀어 말 전문의를 보았다.

마 전문의는 이 말을 듣자, 얼른 미소를 지으면서 주동적으로 손을 내밀었고, 자신을 많이 낮추는 자세를 취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서 뵙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궐…….”

“그렇군요, 오랫동안 보지 못했네요.”

진루안은 안색이 변하면서, 얼른 마 전문의가 하려는 말을 끊었다.

마 전문의도 무언가를 깨닫고, 갑자기 머리에 땀을 흘리면서 얼른 말을 바꿨다.

“그렇군요, 오랫동안 보지 못했습니다.”

“마 전문의, 당신들은 서로 아십니까?”

옆에 있던 고 부원장은 의아하게 진루안과 마 전문의를 바라보았지만, 마음속으로는 다소 의외였다.

‘원래 이 진루안은 원장의 친척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이 안에 또 무슨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있는 건가?’

“제가 경도 병원에서 마 숙부님을 몇 번 만났기 때문에, 잘 아는 사이입니다.”

진루안은 미소를 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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