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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진루안의 이 말이 있으면, 그의 후반생에 반드시 단번에 높은 자리에 오를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진루안 도련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반드시 당신을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절대 마석호와 양화담과 같은 자들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위생대신은 얼른 태도를 표명했는데, 얼굴에는 굳건한 기색이 가득했다.

그는 비록 그렇게 순수하지는 않고, 정말로 먼지 하나 묻지 않을 수도 없지만, 그는 마석호나 양화담과 같은 이전의 이 대신들에 비하면 그래도 훨씬 더 나았다.

진루안의 이 말은 경고이자 기대인 것이다.

“당신은 다음에 어느 자리를 맡게 됩니까?”

진루안이 위생대신에게 물었다.

위생대신은 얼른 대답했다.

“이변이 없는 한 정사당에서 다섯 번째 줄에 앉게 됩니다.”

“다섯 번째 줄? 좀 머네요, 두 번째 줄로 합시다.”

“다른 건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처리할 수 있습니다.”

진루안은 위생대신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됐습니다,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출발합시다.”

진루안은 손을 흔들며 위생대신을 떠나도록 했다.

진루안은 바로 구급차에 올랐고, 구급차는 시립병원을 떠나 건성의 성도인 경주에 있는 성립병원을 향해 곧장 달려갔다.

위생대신은 아직 어리둥절했다. 진루안이 방금 한 말은 자신의 귀를 믿지 못하게 했다.

“진루안이 방금 뭐라고 했지?”

위생대신은 여전히 놀란 표정으로 옆에 있는 운전기사와 비서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운전기사와 비서는 모두 극도로 흥분했다. 그들은 정말 진지하게 들었다. 진루안은 다섯 번째 줄은 좀 머니 위생대신이 두 번째 줄에 앉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대신님, 두 번째 줄입니다. 진루안 도련님이 두 번째 줄에 앉는 걸 약속했어요.”

비서는 감격에 겨워 울부짖으면서, 온 세상에 이 소식을 알리고 싶어했다.

그가 왜 이렇게 흥분한 것일까. 위생대신이 신분이 높아지면,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의 신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 줄?’

위일천은 자신이 뜻밖에 벼락출세했다는 것을 믿기 어려웠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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