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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화

“하지만 나는 이미 자제하고 있어요.”

진루안의 안색은 매우 굳어졌고, 마음이 아파서 서경아를 바라보았다. 그는 서경아가 이 진상을 감당하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

서경아는 줄곧 소파에 앉아서, 손으로 턱을 짚고 눈가에 눈물을 맺었지만, 꿋꿋이 참고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그녀는 친엄마가 도대체 어떻게 죽었는지, 왜 그렇게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간암 말기에 걸렸는지 의심해 왔다.

그녀는 그때 아직 어려서 이런 것들을 잘 몰랐다.

만약 오늘이라면, 그녀는 분명히 더 많은 진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진루안이 그녀에게 말한 것으로, 이미 그녀는 모든 것을 알게 했다.

‘조영화의 악행은 이미 용서할 수 없어.’

서경아는 지금 아주 넋이 나갔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흔들고 있지만, 눈물은 이미 멈추지 않고 옷자락을 적셨다.

서경아는 심리 상태가 붕괴되고 있다고만 느꼈다. 그는 조영화이라는 독사 여자를 감당할 수 있었지만, 조영화가 자신의 엄마에게 가한 박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내가 이것들을 당신에게 말하는 건, 바로 당신이 앞으로 이런 진상을 위해서 고생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예요. 긴 고통은 짧은 고통보다 못하거든요.”

진루안의 마음도 매우 괴로웠지만, 진실은 조만간 흙을 뚫고 나올 것이다.

진상을 밝히는 것은, 서경아가 친어머니에 대한 존중이기도 했고, 그녀가 죽은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대한 자백이기도 했다.

“왜? 설마 사람이 정말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수 있는 거예요?”

“나는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왜!!”

서경아는 히스테릭하게 소리쳤고, 눈은 이미 빨갛게 부어올랐다.

그녀는 조영화가 정말 이익을 위해서, 서씨 가문의 주인 마님의 자리를 위해서, 감히 이렇게 심하게 손을 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정말 그렇게 잔인한 걸까?’

그녀의 마음속에는 이미 답이 있었다. 단지 그녀가 감히 믿지 못할 뿐이다.

진루안은 한숨을 쉬고, 서경아의 곁으로 가서 그녀를 품에 안았다.

서경아는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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