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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그녀는 조영화로 하여금 자신의 목숨으로 참혹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상응한 죗값을 치르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그녀를 재판정에 세워서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할 거예요.”

서경아는 주먹을 쥐고 단호한 기색을 보였다.

진루안의 얼굴은, 서경아가 죽이겠다고만 하면 바로 조영화를 죽이러 갈 기대를 담고 있었다.

그러나 서경아는 법적 무기로 이 일을 해결하려 한다.

진루안은 그들에게 이런 문명적인 방식은 그야말로 너무 너그러운 처분이라고 생각했다.

“그 일은 당신이 상관할 필요 없어요. 조영화는 반드시 죽어야 해요!”

진루안은 서경아 얼굴을 어루만지며, 그녀가 이 일에 끼어들지 못하게 했다.

‘내가 여기에 있으니, 서경아는 결과를 조용히 기다리면 돼.’

“안 돼요, 당신이 또 사람을 죽일 거라면, 나는 승낙하지 않을 거예요.”

“나는 내 일 때문에 당신을 번거롭게 할 수 없어요.”

서경아는 진루안의 이 말을 듣고, 즉시 고개를 저으며 거부했다.

‘진루안은 늘 자신의 방식으로 일을 해결해. 폭력을 쓰면 통쾌하지만 번거로운 점도 많아.’

‘이렇게 미움을 사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진다면, 진루안에게 불리할 거야.’

“내 말대로 해 줄래요?”

진루안은 결연한 눈빛으로 진지하게 서경아를 바라보았다.

서경아는 진루안의 기운이 변하면서, 마치 칼집에서 나온 보검처럼 지극히 날카로워지는 것을 느꼈다.

‘저 검으로 사람을 죽인다면, 누구도 막을 수 없어.’

“나…….”

서경아는 놀라서 진루안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진루안도 그녀가 계속 의견을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별장을 나섰다.

‘진상을 서경아에게 얘기한 다음에는, 조영화와 조윤 두 남매를 살려둘 필요가 없다고 결정을 어제 이미 내렸어.’

‘그런 인간은, 세상을 살아갈 자격이 없어.’

사실 또 하나의 진실이 있는데, 그녀가 감당할 수 없을까 봐 두려워서, 진루안은 서경아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그 안에서 음모를 꾸민 공범으로서, 서호성이 이를 알았을 가능성이 아주 컸다.

‘그는 자신의 조강지처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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