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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조영화도 그렇고 서호성도 그렇고, 모두 홀 안에 서서 좀 막연하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원래 오늘은 사과하는 것이었고, 그들의 예상에 따르면, 진루안과 서경아는 모두 이런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어서, 그렇게 되면 모두 크게 기뻐했을 것이다.

그러나, 진루안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지어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진상을 직설적으로 찔러서 그들을 난처하게 하는 동시에 매우 불편하게 했다.

“아 맞다, 내가 깜빡했네. 조윤 어디 있어?”

바로 이때, 문 입구로 걸어가던 진루안은 갑자기 몸을 돌려 조영화에게 물었다.

‘조윤, 이 인간은 서경아에 대해 너무 많이 괴롭혔어. 특히 마지막에는 한씨 가문의 가주인 한성호와 연합해서, 주주총회에서 서경아를 구덩이에 밀어 넣으려고 했어.’

‘그는 분명히 이 음모를 알면서도, 여전히 기꺼이 한성호를 위해 앞잡이 노릇을 했어.’ 이 조윤은,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조영화는 진루안이 이렇게 묻는 것을 듣자 갑자기 가슴이 떨렸고, 심지어 진루안이 동생 조윤에게 손을 쓸까 봐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진루안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을 막을 자격이 전혀 없었다.

“그, 그는…….”

조영화는 정말 조윤이 어디에 있는지 공개하고 싶지 않았지만, 진루안의 날카롭고 냉혹한 눈빛을 보자, 그녀는 감히 대답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그녀는 억지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조윤은 여기에 있어.”

“그를 내놔.”

진루안은 표정이 바로 엄청나게 일그러지면서, 어떤 느낌도 꺼리지 않았다. 누구의 느낌도 꺼리지 않고 거리낌없이 내놓으라는 요구를 했다.

‘조윤, 그는 반드시 처리해야 해.’

그 자는 잘못을 저지른 게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진루안이 권세를 믿고 남을 업신여기는 것이라 하더라도, 바로 이 조윤을 괴롭히려는 것이다.

‘그들 남매에게 이 교훈을 주지 않으면, 그들은 모두 내가 감히 그들을 건드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 거야.’

조영화는 얼굴빛이 금세 창백해져서 진루안에게 사정하고 싶었지만, 진루안은 그녀에게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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