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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화

‘만약 자신이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담판의 방식으로 왕교문을 상대로 문제를 일으킨다면, 진루안은 절대적으로 왕씨 가문이 손해를 보게 만들 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왕계섭은 재빨리 답을 했다.

“도련님의 요구에 따라 그 짐승만도 못한 놈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 사과하도록 하겠습니다.”

“속이지 않고 사실대로 말하겠습니다. 도련님, 저는 이 아들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좀 과하게 총애했습니다. 지금 당신이 그를 도와 훈계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왕계섭은 감히 어떤 의문도 제기하지 못하고, 황급히 진루안의 요구에 대답하였는데, 오직 진루안이 화를 내는 것을 두려워했다.

진루안은 옆에 있는 양서빈을 놀리듯이 힐끗 보았다. 양서빈은 진루안의 눈빛을 보고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진루안이 그에게 불만을 품을까 봐 두려웠다.

그가 왕계섭에게 권하는 것도,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 만약 정말 진루안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양원 그룹과의 협력은 무산될 것이다.

다행히 진루안은 이런 모습에서 화를 내지 않았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도련님, 제가 지금 이 짐승만도 못한 자식이 튀어와서, 먼저 사과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왕계섭은 철없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왕교문이 진루안에게 미움을 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일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설사 진루안의 어른에게 절을 하고 사과한다 하더라도, 그전에 반드시 왕교문이 진루안에게 사과하게 해야 한다.

그는 말을 마치고는, 얼른 휴대전화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진루안은 왕계섭의 행동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왕교문은 자신에게 사과하든 사과하지 않든, 별거 아니다. 뚱뚱한 아저씨 쪽에서 안심할 수만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양서빈, 너희 양씨 가문과 왕씨 가문은 사이가 좋구나.”

진루안은 양서빈에게 눈을 돌리며 놀리듯이 물었다.

양서빈은 얼른 일어나 진루안의 곁으로 갔고, 진루안 앞에 서서 그에게 한 번 설명해 주었다.

“도련님, 왕씨 가문과 양씨 가문은 확실히 관계가 좋습니다. 왕흥 그룹은 게다가 우리 양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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