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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화

진루안은 왕계섭이 지금 그렇게 많은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그는 지금 뚱보 아저씨의 기본적인 상황을 선택적으로 왕계섭에게 알려주었는데, 의도가 아주 뚜렷했다.

왕계섭은 즉시 진루안의 뜻을 알고, 얼른 가슴을 치며 태도를 표명했다.

“도련님, 안심하세요. 제가 즉시 부하 직원을 파견해서 개조 비용의 업무를 착수하게 하고, 우선 당신 삼촌의 개조 비용을 해결하는데, 바로 얼마를 드려야 할까요?”

왕계섭은 바보가 아니다. 그는 진루안이 무릇 제기하기만 하면, 진루안의 입이 아니라 자신이 조건을 늘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 개조금을 얼마나 주어야 적합한지 몰랐다. 많으면 자신이 손해를 보고 적으면 진루안이 만족하지 못했다.

“정상적인 가격이라면 얼마를 줄 수 있습니까?”

진루안은 고개를 들어 그에게 물었다.

왕계섭은 눈살을 찌푸리고 대충 추산한 뒤에 대답했다.

“정상적으로 50평방미터라면 1억 6천만 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3억 원으로 올려주세요. 여분의 돈은 제가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저는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당신네 왕씨 가문의 이익을 차지하지는 않을 것입이다!”

진루안은 아예 결단을 내려 개조금을 3억 원으로 올려서, 왕흥 그룹의 손을 빌어 뚱보 아저씨가 좀 더 잘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수술비도 충분하고 1억 원을 남겨서 오향아를 대학에 보낼 수 있게 된다.

“아이고,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도련님을 위해 일을 할 수 있지만, 구할 수 없는 좋은 일인데 어떻게 도련님이 돈을 보태게 할 수 있겠습니까?”

왕계섭은 진루안의 말을 듣고, 얼른 허벅지를 두드리며 급히 소리를 냈다.

그는 진루안이 자신에게 신세를 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그가 만약 이렇게 놓친다면, 완전히 바보인 것이다.

진루안은 그의 작은 마음을 알고 있었다. 단지 자신과 그를 좀 연결시키려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자신에게 미움을 사지 않고, 왕씨 가문의 정을 생각하게 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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