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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그 사람이야, 바로 그 사람이야!’

방선우는 험상궂은 얼굴로 진루안을 노려보았다. 그는 영원히 이 진루안을 잊지 못했다. 바로 그가 긴 칼을 자신의 팔에 매섭게 꽂아 넣어서, 자신은 하마터면 팔을 절단할 뻔했다.

“신 영감님, 저 자가 꾸민 짓입니다!”

방선우는 표독스럽게 이를 악물고, 진루안을 가리키며 신우룡에게 보고했다.

신우룡은 즉시 음침한 얼굴로 진루안을 노려보았는데, 눈에는 온통 살기가 번뜩였다.

그는 진루안을 모르고, 진루안도 본 적도 없었다.

이때, 진루안은 이미 천천히 일어나 회의실 한가운데를 향해 걸어왔고,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길을 양보했다.

진루안은 마영삼의 곁에 와서, 마영삼의 갈비뼈 아래와 복부의 혈을 누른 다음, 피가 흐르는 걸 막기 위해, 황지우의 운동복에서 길게 천을 찢어서 마영삼의 왼팔에 감았다.

“도련님, 감사합니다!”

마영삼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진루안은 그와 말을 하지 않고, 신우룡을 바라보았는데, 그 방선우는 바로 무시되었다.

너무 어리고 지위도 너무 낮아서, 아직 그를 상대하게 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너는 누구냐?”

신우룡은 눈썹을 치켜세우고,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그는 진루안을 알지 못했고, 주위 사람들도 알지 못했다.

비록 진루안이, 동강시에서 잇달아 경천동지할 여러 큰일들을 벌였지만, 그는 대중 앞에서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신 영감님, 왜 그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이 녀석을 죽이면 됩니다!”

방선우는, 원한을 가득 품은 얼굴로 험악하게 웃으면서, 총을 들어 바로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다.

갑자기 진루안의 발걸음이 움직이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방선우의 앞으로 와서, 권총을 빼앗았다.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진루안은 방아쇠를 당겨 방선우의 미간을 뚫었다.

방선우의 시체가 땅에 쓰러졌고,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날 수 없다.

갑작스러운 총소리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멍해졌다.

신우룡은 놀라서 얼굴색이 크게 변했다. 진루안이 뜻밖에도 감히 총을 쏴서, 자신의 이 새 부하를 죽일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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