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0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김천용은 후회됐다. 너무 우쭐대고 일을 크게 만든 것이 후회됐다. 폭죽까지 터트리는 바람에 윗사람의 불만을 사서 즉위식에 참석할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여겼다.

갑자기 빵빵하는 경적 소리가 들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강서준이 차를 몰고 오는 것이다.

마침 화풀이할 상대가 필요했는데 잘됐다.

김천용이 차 앞으로 걸어가더니 지팡이를 바닥에 내치며 화를 냈다.

“못난 놈, 이 창피를 당하고도 모자라? 똥차를 밖으로 끌어내지 못해?”

빵빵!

강서준은 경적 소리만 냈다. 차 앞에서 욕을 퍼붓는 김천용을 보고 비키라는 의미였다.

이때 하연미가 차창을 내리고 밖으로 머리를 쏙 내밀었다.

“아버님, 왜 그러고 계세요? 옷에 왜 흙이 묻었어요? 설마 넘어지셨어요? 강서준이 그러는데 운전해서 들어갈 수 있다네요. 아버님 나이도 있으신데 이 차 타고 들어가실래요?”

하연미의 말에 김천용은 화가 치밀어 올라 부들부들 떨기까지 했다. 김천용은 체면을 위해서라도 이 차에 타지 않거니와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자극한 것이다.

이때 김위헌이 다가와 호통을 쳤다.

“강서준, 너 이 녀석. 죽고 싶어 환장했어? 썩 꺼지지 못해? 여기가 어디라고 이 딴 똥차나 끌고 오냐고! 죽고 싶으면 혼자 죽어. 우리까지 끌어들이지 말고!”

김해도 어느새 왔는지 운전석 옆에 서서 강서준의 뺨을 치려고 했다.

미리 눈치 챈 강서준이 재빠르게 차창을 올렸다.

“서준, 그만 해. 할아버지가 이미 소요왕의 노여움을 샀어. 나중에 어떻게 수습하려고 그래?”

김초현은 두려웠다. 군부대 안에 소요왕과 높은 분들이 있을 텐테.

빵빵!

강서준이 또 경적 소리를 울렸다. 다 물러나라는 신호다.

하연미는 김천용이 차에 올라타지 않자 피식 웃었다.

“잘한다 내 사위. 저 늙은이가 차에 타지 않을 줄 알았어. 운전하고 들어가도 돼. 경고하는 데, 이번에야말로 내 체면을 깍지 마. 아니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아직 군부대 밖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은 무슨 드라마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SA 집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전능장군 용수님   제61화

    군사구역 대문 앞에는 전신 무장한 군인들이 있었다, 그중에는 계급이 아주 높은 장교도 있었다.하지만 이 군인들은 가만히 서있기만 할 뿐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장교도 앞으로 나와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닌 그저 조용히 옆으로 가서 전화 통화를 했다. "김천용은 이미 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 흑룡이 오고 있습니다. SA 일가가 막고 있기는 한데 그들은 아직 강서준의 정체를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할까요?""네가 할 일만 하면 돼, 신경 쓰지 마.""네."전화를 통해 소요왕의 의견을 물은 장교는 초대장 검사를 하지도 않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강서준은 SA 일가의 비난에 할 말이 없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운전해서 들어가겠다는데 당신들과 무슨 상관인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는 차 창문을 열어 머리를 빼꼼 내밀고 욕설을 퍼부을 뿐만 아니라 차 위로 올라오려는 김위헌 등 사람들을 바라봤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당신들이 못 들어가는 거랑 제가 들어가겠다는 게 무슨 상관인데요? 그리고 누가 이곳에서 운전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이때 멀리서 또 다른 차가 다가왔다.이 차의 번호판에는 강00001이라고 쓰여 있었다.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차를 보고 SA 일가는 양쪽으로 물러났다, 대문 앞의 군인들은 경례를 하더니 차량을 통과시켰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방금 전에 들어간 차량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것 봐요, 들어가고 있는 차도 있잖아요.""너 정말 미쳤어?" 차 앞에 앉아 있던 김위헌은 인상을 쓰면서 말했다. "저건 시에서도 대단한 분의 차니까 들어갈 수 있는 거지, 너랑 같은 줄 알아? 빨리 차에서 내려!"이때 하연미도 약간 믿지 못하겠다는 말투로 물었다. "사위, 진짜 괜찮은 거 맞아?"강서준은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이번에 꼭 기를 세워드릴게요. 무조건 들어갈 수 있어요, 안된다면 제가 초현이와 이혼할게요.""그게 이혼이랑 무슨 상관인데." 김초현은 이렇게 투덜거렸다.하연미는 또다시

  • 전능장군 용수님   제62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강서준은 군사구역 안으로 들어왔다.SA 일가는 뒤에서 후회만 하고 있었다.그들은 방금 전까지 비웃고 있었는데 강서준의 차는 진짜로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게다가 대문 앞의 장교는 그한테 엄청 깍듯했다.설마 강서준이 대단한 사람 이기라도 한 건가?군사구역 안.강서준은 운전을 하면서 김초현한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초현아, 나 진짜 거짓말을 안 했지?""서준아, 너 솔직히 말해. 너 진짜 뭐 하는 사람이야?" 김초현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그녀는 또 한 번 강서준을 의심하기 시작했다.그녀가 강서준을 만난 후 이상한 일들이 아주 많이 일어났다!첫 번째, 강서준은 그녀의 몸에 난 상처들을 전부 치료했다.두 번째, 이예천 같은 사람이 그녀를 직접 접대해 줬다.세 번째, 미미관 사장 고이현이 그녀한테 다이아 화원 카드를 선물했다.그리고 오늘이 네 번째.이 일들은 다 너무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강서준은 이렇게 설명했다. "나 군대에 있었다고 했잖아, 군대에 10년을 있었으면 꽤 길게 있던 건데 장교 한 명쯤 아는 것도 이상하지 않지. 그리고 이 차가 꽤 대단한 차라 서경의 군인들은 함부로 막아서지 못해. 장교도 아마 차 주인은 뒤에 있고 내가 이 차의 기사인 줄 알았나 봐!"하연미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그녀가 보기에 강서준은 그냥 군대에 간적 있는 사람일 뿐이었다, 돈도 권력도 없는 그냥 그런 사람 말이다.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지금보다 더 속이 후련할 수가 없었다!이때 전신 무장한 군인들이 걸어오더니 강서준이 운전하는 차를 보고 양옆으로 갈라서서 경례를 했다.차가 멀리 간 후에야 군인들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하하, 진짜 장관이다!" 하연미는 헤벌쭉해서 물었다. "사위, 우리 내려가서 사진 몇 장 찍어도 될까?'강서준은 이렇게 대답했다. "차에서 내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괜히 내려갔다가 쫓겨나가면 안 되니까요."이 말을 듣자 하연미는 바로 머리를 끄덕

  • 전능장군 용수님   제63화

    군사구역 앞은 아주 고요했고 아무도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이때 경적 소리가 울리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사람들은 머리를 들고 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바라봤다.그러자 사람들의 표정은 아주 재미있게 변했다!왜 또다시 나왔지?대문 앞의 군인들과 장교는 자세를 바로 하고 경례를 했다."안녕히 가십시오!"그들의 목소리를 아주 우렁찼다!하연미는 차 창문을 내리고 머리를 내밀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흥분과 즐거움이 보였다.차가 다가오자 줄을 서고 있던 부자들은 옆으로 비켜섰다.하연미는 머리를 완전히 내밀고 양옆에 있는 군인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안녕하세요, 다들 수고가 많아요."그녀의 모습과 동작은 마치 장교와 같았다.차는 군사 구역 밖으로 나왔다.그러고는 대문 앞에 있는 SA 일가 앞에 서서히 멈춰 섰다, 하연미는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그녀는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잔뜩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환하게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저희 이만 돌아가요. 제가 들어가서 한 바퀴 봤는데 별로 볼거리가 없어요."SA 일가는 안색이 좋지 못했고 다들 아무 말도 없었다.그들은 하연미가 자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연미는 김인영을 힐끔 보더니 그녀의 옆에 박찬이 보이지 않자 이상한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인영아, 네 남자친구는 어디 갔어? LU 그룹의 도련님 말이야, 박찬이 초대장을 들고 왔다고 하지 않았나? 혹시 그 초대장이 가짜였어? 무슨 LU 그룹의 도련님이 우리 집 폐인 사위보다도 못해."김인영은 얼굴색이 어두웠지만 이를 꽉 악물고만 있을 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김인영의 표정을 본 하연미는 세상 고소하다는 표정을 지었다!그러게 왜 그렇게 나대? 우리 집 사위의 공로를 뺏어가더니 큰 코 다쳤지?"아버지, 이게 무슨 일이래요? 얼굴색이 너무 나빠요. 자, 우리 사위 차에 앉아서 조금 쉬세요. 에어컨도 없는 차라서 아버지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그만해!" 이때 김해가 나서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64화

    강서준은 한 번도 자신이 누군가의 기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었다.하지만 그는 하연미의 방식이 아주 좋다고 생각했다.그는 다시 운전해서 군사구역 안으로 들어갔다.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고...몇 번 반복하고 나자 SA 일가는 얼굴색이 파래졌고 모두 화난 모습이었다.다른 부자들은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최동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전설 속의 흑룡이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이게 교토에 소문이라도 난다면 얼마나 창피할까?하지만 강서준은 꽤 기분이 좋았다!그의 생활은 아주 자유롭고 여유로웠다.강서준이 운전해서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려고 할 때, 김초현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서준아, 이쯤 하면 됐어. 사람들이 우리 때문에 초대장 검사를 못하고 있잖아."강서준은 몸을 돌려 하연미한테 물었다. "어머니, 기분은 좀 나아졌어요?""하하, 그래. 속이 다 후련하네." 하연미는 헤벌쭉해서 웃고 있었다.그녀는 속이 아주 후련했다.오늘은 그녀가 이 몇 십 년 동안 속이 가장 후련한 하루였다.5대구의 부자들이 모두 그녀만 바라보고 있었다.강서준은 이렇게 말했다. "그럼 이만 돌아갈까요? 이 차가 제 것도 아니고."이 말을 듣자마자 하연미 얼굴의 미소는 굳어버렸다, 하지만 강서준이 차까지 빌려서 자신을 도와줬으니 딱히 듣기 싫은 말은 하지 않았다. "그래, 돌아가자.""네."강서준은 운전을 해서 SA 일가, 그리고 5대구 부자들의 주목 하에 멀어져 갔다.그는 먼저 김초현과 하연미를 집으로 바래다주고 별채에 주차를 한 다음 다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하연미의 웃음소리를 들었다."하하, 웃겨 죽겠어. SA 일가 사람들 얼굴이 하나같이 사색이 되어있는데 진짜 너무 웃겼어.""엄마, 강서준한테 뭐라도 옮은 거 아니야?" 김현은 다급하게 말했다. "어떻게 할아버지를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 우리가 어떻게 주식을 얻었는데 할아버지가 다시 회수해 가면 어떡해.""어떡하긴 뭘 어

  • 전능장군 용수님   제65화

    이제 와서 보니 전부 현실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 것이었다.강서준은 머리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진료소를 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만 기다려줘요. 강중 도시 무역 센터에서 대외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이참에 진료소를 도시 무역 센터에 만드는 건 어때요?""퍽."하연미는 손을 올려 강서준의 이마를 때렸다. "넌 그곳이 어떤 곳인지나 아니? 아주 고급스러운 장소야, 전국에서 가장 화려한 금융센터라고. 그런 곳에서 진료소를 여는 게 가당키나 하니? 게다가 우리 돈으로 그곳에 가려면 턱도 없이 모자라."강서준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이마를 만지작댔다.돈?그는 곧 무역 센터 전체를 구매할 예정이었고 그가 진료소를 열겠다고 해서 돈을 받을 사람은 없었다.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혹시라도 SA 일가에게 말한다면 그는 무조건 바보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김현은 하연미가 강서준을 위해 진료소를 열겠다는 소리를 듣고 다급한 말투로 이렇게 말해다. "엄마, 안돼! 모든 돈을 다 이 폐인한테 투자했다가는 무조건 망할 거야. 저번에는 나한테 새 차 뽑아준다고 했으면서 번복 하는거야?""어머니, 저랑 현이의 결혼기념일도 금방인데 저한테 사주겠다고 했던 치마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그만해." 하연미는 혼내는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돈이 없으면 부자 행세도 그만해야지. 아직도 차랑 치마를 입에 올리는 거야? 주머니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는 생각도 안 하고? 게다가 이 돈은 애초부터 초현이 거야.""엄마 너무해, 나는 아들이고 저놈은 사위잖아."하연미는 김현의 머리통을 거침없이 후려쳤다. "김위헌은 SL 회사의 매니저가 됐고 김철이네 김용은 자기 절로 공장 하나 만들어서 연 수입이 억대야. 넌 지금껏 뭐하고 있었니?"하연미의 말을 듣고 난 김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불만스럽다는 눈빛으로 강서준을 노려보기만 했다.김초현은 웃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엄마가 드디어 강서준을 인정한 것을 보자 그녀는 기분이

  • 전능장군 용수님   제66화

    "엄마, 지금 뭐 하는 짓이야! 할아버지가 직접 찾아오셨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그러게 말이야, 자기가 그렇게 대단한 줄 알아?""얼른 무릎 꿇고 사과해."......SA 일가는 전부 하연미를 탓했다.그러자 하연미는 태도를 확 바꾸더니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했다. "아버지, 저희 집이 별장이 아니라 너무 작아서요, 의자도 많지 않아서 다들 들어와 봤자 앉을 자리가 없어요. 그러니 들어가지 말고 무슨 일 있으면 여기서 말해요. 아이고, 선물도 있네. 현아, 빨리 선물 받아야지, 뭐 하고 있니?""네!"김현은 SA 일가가 가져온 선물을 받아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물이 너무 많은 나머지 다 들 수가 없어서 집 안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유민아, 여기 와서 물건 좀 들어줘."오유민이 걸어오자 김현은 자신의 손에 있던 선물을 그녀한테 넘겨주고 또다시 선물을 받기 시작했다.김천용은 애써 차분한 표정으로 지팡이를 짚으며 말했다. "연미야, 다 한 가족인데 그렇게까지 미워할 필요 있을까? 어차피 다 지난 일이 아니더냐. 나는 오늘 너희를 다시 가문으로 데려 오기 위해 온 거다.""아버지, 됐어요." 하연미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가문을 떠난 건 차라리 좋은 일이에요. 적어도 남 눈치 보면서 살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저희도 손발 다 있는데 SA 일가를 떠난다 해서 설마 굶어 죽기나 하겠어요.""제수씨, 정말...""제가 뭐요! 이곳은 SA 별장이 아니에요, 형부가 저한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요."집 안에 있던 강서준은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작게 미소를 지었다.하지만 김초현은 속으로 아주 급했다.그녀는 어찌 됐듯 다 한 가족인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김초현은 천천히 문 앞으로 걸어와서 말렸다. "엄마, 그만해.""그만하긴 뭘 그만해?" 하연미는 큰 소리로 말했다. "넌 그런 창피를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렸니? 그렇게 욕을 먹고도 모자라? 저 인간들이 너를 어떻게 모욕했는지 생각도 안 나는 거야?"

  • 전능장군 용수님   제67화

    "술에 담배에... 여보, 내일 이것들 챙기고 매점이라도 가봐. 얼마에 팔 수 있을지."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던 김호는 작게 대답만 했다."엄마, 이러지 마요. 다 한 가족인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돼요?" 이때 김초현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네가 뭘 알아?" 하연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더 이상 못 버티겠다, 내가 언제까지 그 인간들 눈치 봐야 해? 그리고 현이 너도 SL 회사를 가지 마, 일하나 바꿔. 우리가 SA 그룹에서 나온다고 해서 굶어 죽기나 하겠어?""네." 김현은 머리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강서준은 크게 하품을 했다.어젯밤 그는 큰일을 하러 가느라 밤을 새 버렸다."초현아, 난 좀 들어가서 자야겠다."김초현은 손을 작게 흔들며 말했다. "그래그래."말을 끝내자마자 김초현은 핸드폰을 꺼내 소요왕 즉위식 라이브를 켰다.강서준은 김초현의 방으로 왔다.그는 이 집에 온 지 한참 되었지만 계속 바닥에서 자고 있었다, 그는 본능적으로 옷장에서 매트를 꺼내 바닥에 폈다. 하지만 김초현이 아직 밖에 있고 잠 잘 생각도 없어 보여서 그는 그냥 침대에 누웠다.SA 별장.김천용은 몸과 마음 모두 너덜너덜 해진 채로 집으로 돌아왔다.김천용은 털썩 주저앉더니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다른 사람들은 잔뜩 화난 표정으로 김호 일가를 질책하고 있었다."됐네!" 김천용은 큰 소리로 말했다.SA 일가는 이제서야 입을 닫았다.김천용은 담배를 한 모금 빨아들이더니 이렇게 말했다."김호한테 20%의 주식을 줄 거다. 애들이 화 좀 풀리면 그때 계약서를 보내거라. 김해 네가 직접 갖고 가서 용서를 받아야 한다."주식 20%라는 소리를 들은 SA 일가는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아버지, 왜 그래요? 20%가 작은 숫자예요? 어떻게 그냥 이렇게 줘버려요?""맞아요, 할아버지. 도대체 왜 그러세요? 그 쓸모없는 인간들이 저희 그룹을 위해 한 게 뭐 있어요.""왜, 이젠 내 말이 말 같지도 않아?" 김천용은 큰 소리로 말했다. "나

  • 전능장군 용수님   제68화

    오늘은 강중 전체를 뒤흔든 아주 중요한 날이다.소요왕이 5대구의 주인으로 자리를 잡고...강중의 3대 명문가가 의자에 묶인 채로 목이 베였다.심지어 아무도 모르게 말이다.SW 일가는 이미 전부 강중을 떠났다.강서준은 일찍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고 모든 준비를 끝냈다. 그는 육해공을 모두 봉쇄했고 4대 가문의 출국을 엄격히 금지했다.소요왕의 즉위식이 끝난 후, 3대 명문가가 살해를 당한 일은 공식적으로 보도되었다.그리고 감옥에서 사형수 한 명을 끌어내 강서준의 귀신 가면을 씌운 뒤 공개적으로 총살을 하여 대중에게 보여줬다.이번 일이 이렇게 진정된 후...강중 4대 명문가에서 SW 일가는 완전히 망했다고 볼 수 있었다.기타 3대 명문가도 가주를 잃고 불안에 떨고 있었다, 그들은 모든 관계를 이용해서 자신들이 누구한테 밉보였는지 알아보고 있었다.누군가는 새로운 소요왕이 4대 명문가에게 경고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식의 소문은 강중에 차고 넘쳤다.하지만 강서준은 김초현의 집에서 속 편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그렇게 오후까지 자고 있을 때...김초현은 두시쯤에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서 자고 있는 강서준을 발견했다.방 안의 에어컨 온도가 꽤 낮아서 그녀는 강서준이 감기라도 걸릴까 봐 걱정되어 살며시 이불을 덮어줬다.이때 강서준은 순식간에 일어나서 김초현의 목을 잡았다."악......"김초현의 외마디 비명소리에 강서준은 정신을 차리고 손을 놨다. "초현아 미안해!"김초현은 빨개진 목을 감싸고 잔뜩 화난 표정을 지었다. "너 뭐 하는 거야?!"강서준은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그렇게도 위험한 변경을 오랫동안 지켜왔다,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곳에서 잠을 자는 순간조차도 경계를 낮출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주 작은 소리가 나도 잠에서 깨는 버릇이 있다."직업병이야." 강서준은 머리를 긁적이며 김초현을 바라봤다, 그의 눈빛에는 속상함으로 가득했다. "너 괜찮아?""괜, 괜찮아." 김초현은 다행히도 다치지 않았

최신 챕터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4화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3화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