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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며칠간 SA 일가는 쭉 검색어에 올랐다.

첫 번째 소식은 바로 김초현에 관한 것이다.

의술도 모르는 사람이 J 의료원의 의사가 되어 몇 억을 들여 이번 의술 대회의 1위 의사로 등극했다는 소식이다.

“김초현은 오명을 뒤집어쓴 거야.”

“뻔뻔해.”

“멍청한 게, 돈만 많아서는.”

해당 기사가 내려가기도 전에 두 번째 키워드가 새로 생겼다. 바로 김초현의 남편 강서준에 관한 기사였다.

모든 매체에서 관련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성폭행범은 죽여야 해.”

“저런 사람은 남자구실을 못 하게 만들어야 해.”

“총살해야지.”

“진짜 이해가 안 되네. 강서준한테 그렇게 아름다운 아내가 있는데 왜 굳이 저런 일을 한 거야?”

“아무것도 모르는 것들, 강서준은 SA 일가의 데릴 사위로 들어갔어. 집안에서는 목소리 하나 제대로 못 내는 사람이야. 소문에 의하면 아직 김초현과 관계도 맺지 못한 것 같던데. 꽃처럼 아름다운 아내가 있어도 건드리지 못하니 결국 참다못해 이런 사단을 벌인 거지.”

........

인터넷에는 강서준에 대한 욕설이 난무했다.

SA 일가.

김초현은 의기소침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있었다.

아내로서 마땅히 주시해야 할 사건이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댓글들을 확인한 그녀는 죄책감을 느꼈다.

그녀는 자기 탓 같았다.

진작 강서준에게 자신을 허락했더라면 밖에 나가서 이런 짓까지 하지 않았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김초현은 강서준이 성폭행을 저지른 것 같았다. 그런 확신이 점점 들었다.

모든 증거가 강서준을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서준은 자신이 약에 취해 벌인 짓이라 아무것도 모른다고 변명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녀도 강서준의 말을 믿었지만 윤정아의 몰골을 확인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강서준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핑계만 늘어놓고 있었다.

“초현아, 더 생각할 것도 없어. 성폭행범이라고. 강서준은 현재 성폭행범이야. 강제로 이혼할 수도 있다고.”

하연미는 옆에서 김초현을 타일렀다.

“청희야.”

김초현이 서청희를 바라봤다.

강서준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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