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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정아야, 정아야...”

중년 남자가 뛰어들어왔다.

딸의 몰골을 확인한 남자는 화를 내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강서준에게 달려들어 욕설을 퍼부었다.

“쓰레기 같은 새끼, 짐승새끼....”

남자는 주먹을 들어 강서준에게 날렸다. 주먹과 발길질을 퍼부었다.

강서준은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다.

그는 생각에 잠겼다. 누가 자신을 이런 함정에 빠뜨렸는지, 자신에게 왜 이러는 건지 생각하고 있다.

자신을 완전히 죽여버릴 수도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오히려 수고를 하면서 이런 일들을 만들었다.

경찰이 들이닥쳤고 얼마 뒤 많은 기자들이 들이닥쳐 방 안을 촬영했다.

“찍지 마세요, 찍지 마세요...”

경찰들은 기자들을 제지했다.

중년의 남자는 강서준을 때린 후 신속히 명령했다.

“얼른, 기자들을 막아. 함부로 언론 플레이하지 못하게 막아. 안 그럼 내 딸의 인생이 망하는 거야.”

중년 남자는 윤종복이다. 윤종복은 저명한 서예가였다,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있었다.

게다가 그는 이번 의술 대회에 초대 손님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딸 윤정아와 함께 강중에 왔다.

어젯밤 딸이 밤새도록 돌아오지 않아 그는 경찰에 신고했다.

그도 기자들이 어떻게 알고 따라왔는지 알 수 없었다. 이 장면은 언론에 의해 생중계되었다.

“시청자 여러분, 어젯밤 유명한 서예가 윤종복은 자신의 딸이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단서를 찾고 저희 기자들이 호텔에 도달했고 저희는 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서예가 윤종복의 딸은 성폭행을 당했고 용의자는 바로 이 사람입니다.”

“찍지 마세요, 찍지 마세요.”

윤종복은 기자들을 계속해서 막았다. 동시에 경찰들에게 지시했다.

“얼른, 얼른 쫓아내세요.”

기자들은 결국 전부 쫓겨났다.

강서준은 겨우 숨을 크게 들이쉬더니 화가 머리끝까지 솟구친 윤종복을 바라보며 변함없는 평온한 얼굴로 말했다.

“전 모함을 당한 겁니다. 믿을 수 있겠습니까?”

“개새끼...”

강서준이 저렇게 말하자 윤종복은 또다시 화가 났다. 강서준에게 달려가 주먹을 날렸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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