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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SW 그룹 소유의 별장들은 모두 은행에서 압류되었고, 현재 그 가족들은 집이 없어 모두 월세 집을 얻어 살고 있었다.

이 별장은 SW 그룹의 개인 재산이다.

얼마 전 소지한의 전시회에서 값어치 없는 물건을 경매에 부쳤는데, 소지한의 명성 때문에 많은 부자들이 돈을 써서 값어치 없는 물건을 사들였다.

비록 소지한은 죽었지만, 그가 남긴 물건들은 돈이 되어 소인해의 손에 들어갔다.

비록 그녀는 여자였지만 소변혁과 소지한이 죽은 후, 그녀는 SW의 가장이 되었고, 남은 가족들은 소인해에게 희망을 걸며 그녀가 다시 가문을 일으켜 세워주길 바랐다.

별장, 2층 방.

침대 위에 50대 중반의 늙은 남자가 누워 있다.

그 옆에는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서 있었다.

여자는 소인해였다, 비록 서른이 넘었지만 관리가 아주 잘 되어 마치 열여덟, 아홉 살 소녀 같았다.

날씬한 몸매에 또렷한 이목구비, 아름다운 외모, 긴 머리를 늘어뜨린 어깨, 살짝 투명한 원피스를 걸친 모습은 유혹과 여성스러움이 넘쳤다.

"장현 오빠, 약속한 일은 언제 지킬 거예요." 소인해은 침대에 누워 반바지만 입은 늙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 남자는 거물급 인사라 아주 중요한 인물을 많이 안다.

지금 소인해의 집안은 파산했고, 기업은 봉쇄되었다, 소인해는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관계를 동원해서 SW 그룹에 포함된 일부 산업을 되찾으려 했으나 노력하고 있었다.

장현은 아름다운 소인해를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킬게, 너도 알다시피 이예천은 합법적으로 SW 그룹을 파산시켰어, 그래서 이곳저곳 손써야 할 데가 많네.”

소인해는 장현의 품에 안겨 애교를 떨었다. “오빠, 내가 100억 정도는 준 것 같은데, 아직 나에게 아무것도 쥐여주지 않았잖아요, 나한테 정확한 시간이라도 알려줘요.”

"거의, 거의 다 됐어, 며칠만 더 기다려줘."

장현은 웃으면서 입을 열었지만 속마음은 싸늘했다.

이년아, 너희 집안은 망했어, 소지한이 죽었으니 더 이상 너희는 4대 가문에 끼지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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