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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화

소인해의 안색은 어두워졌다, 마침내 가문을 멸망시킨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강서준, 대체 뭘 원하는 거야?"

"허."

강서준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웃는 모습이 흉악하고 무서웠다.

"소인해, 당신이 감히 나한테 묻는 거야?’

“너 때문에 할아버지가 억울하게 당했고 강중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너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심장병이 재발했고, 너는 그를 3층에서 밀어버리고 그 죄가 두려워 자살했다고 했다."

"너를 비롯한 4대 가문이 목요일에 우리 집 사람 30여 명을 포박하고 불을 질렀고 화재가 났고 그 30여 명은 불에 타 죽었어. 당신이 보기에 내가 어떻게 할거 같은데?”

지금의 강서준은 마치 우리 밖으로 뛰쳐나온 호랑이처럼 몸에 무서운 기를 풍겼다.

그의 외침에 소인해는 몸이 굳었고 정신이 없었다.

소인해는 똑똑한 사람이다. 강서준이 자신의 아버지 소변혁을 죽이고 넷째 오빠 소지한을 죽인 사건은 묻혔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강서준은 더 이상 십 년 전의 그 꼬마가 아니다.

"강, 강서준, 나는 어쨌든 너의 어머니인데, 네가.."

"짝!"

강서준은 일어서 소인해의 뺨을 때렸다.

소인해는 강한 충격에 그대로 침대에 엎어졌다. 하얀 얼굴은 순식간에 붉게 부어올랐고, 입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강서준은 그녀의 머리를 잡아당겨 침대에 눌렀고 손에 들고 있던 담배꽁초를 들어 그녀의 얼굴에 지졌다.

그는 소인해가 여자라고 해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할아버지의 임종 직전의 허망한 표정을 기억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가 아래층으로 떨어지던 광경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더더욱 가족들이 포박된 채 불에 타 죽은 광경을 잊을 수 없다.

아.

소인해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장현은 이미 놀라서 침대 밑으로 굴러떨어져, 몸을 움츠리고 벽에 붙어 숨소리도 내지 않았다.

"소인해, 당신 온갖 계략으로 우리 아버지에게 접근했고 우리 할아버지를 모함하고, 우리 아버지를 죽이고, 우리를 불태웠다. 한 번도 오늘 같은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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