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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0화

해 질 녘.

하늘에는 별들이 점점이 떠 있었다.

강서준은 협곡을 빠져나와 원시림에 들어섰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잠시 멈춰 서 숲에 불을 피워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는 이 세상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전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 그는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숲에서 그는 동물을 때려 배를 부수고 깨끗이 씻은 다음 불 옆에 앉아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곧 고기 냄새가 공기를 가득 채웠다.

강서준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방금 고운 황금빛 고기를 바라보았다. 그는 고기를 자기 코앞에 대고 부드럽게 냄새를 맡으며 마침내 한입 베어 물었다. 입과 코안은 고기향으로 가득 찼고 그의 몸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해졌다.

강서준이 구운 고기를 먹고 있을 때.

쾅.

멀리서 격렬한 싸움 소리가 들렸다.

주변에서 바빠 보이는 발소리도 들렸다.

강서준은 싸움 소리를 감지하고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몸이 흔들리더니 순간 백 미터 높이의 나무 위에 나타났다.

그는 싸움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검은 옷을 입고 얼굴에 검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갑옷을 입은 경비병들과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다.

전투는 치열했다.

갑옷을 입은 전사들은 계속하여 패배하였고 계속하여 죽어갔다.

그들 속에는 흰 드레스를 입은 한 여성이 손에 무지개처럼 생긴 긴 검을 들고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향해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었다.

그녀는 매우 강했지만, 적들이 너무 많았기에 상처를 입었다.그녀의 드레스는 진홍색으로 점점이 흩어져있었다.

강서준은 큰 나무 위에 서서 똑똑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갑옷을 입은 전사들이 끊임없이 죽어가고 수백 명의 전사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12명만 남았다는 것을 보았다.

이 열댓 명의 사람이 흰 옷차림의 여인을 가운데로 둘러싸고 칼을 막고 있었다.

주변에는 모두 검은 옷을 입은 수사들이 300명 정도 있었다.

붉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걸어오더니 장갑을 낀 손을 내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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