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강서준이 뚱보를 강제로 살해하자 그들의 표정이 굳어졌다,케이지에 갇힌 여러 명의 지구 미인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았다. 그들도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도대체 자기를 위해 나선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한편 경호원 대장의 안색은 어둡고 무섭게 변했다.“저놈 꼭 죽이고 말겠어.”경호원 대장은 지금까지도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이곳은 황천성이고 황천의 땅이기 때문이었다.이 도시는 일 년 전에 생겨난 것이었다.당시 이 도시를 쟁탈하려고 이계에서 온갖 무술인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결국에는 황천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도시를 점령하고 황천시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강서준은 경호원 대장을 무시한 채, 케이지로 다가가 케이지를 열었다.케이지에는 3명의 여인이 갇혀 있었다.세 사람은 비록 얼굴이 더러워졌지만, 전혀 그들의 미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세 사람을 임의의 대학교에 놓고 보아도 모두 학교 여신급의 존재였다. 케이지를 연 강서준은 애써 친근해 보이려고 웃으며 여인들에게 말을 건넸다.“괜찮아요. 이제 집에 가도 돼요.”그는 손을 내밀어 케이지 속 여인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그러나 세 사람은 모두 경계를 세운 채 강서준을 쳐다보았다.“겁먹지 마세요. 저는 악의가 없어요.”강서준은 세 여인이 자신을 꺼리는 것 같아 웃으며 말했다.“저는 지구 인류예요. 한때는 대하 남황의 용왕이었고 지금은 용 나라의 황제예요. 저의 사명은 지구 인류를 보호하는 것이에요.”강서준이 이렇게 얘기하자 세 사람은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세 사람은 천천히 케이지 밖으로 걸어 나왔다.강서준은 경호원 대장을 무시하고 사방의 구경꾼들도 무시했다.세 사람을 데리고 그들에게 말했다.“제 뒤를 따르세요. 제가 성 밖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세 사람은 뭐라고 말할 엄두도 없어, 그렇게 강서준 뒤를 따랐다.“네 이놈, 그냥 이렇게 간다고?”경호원 대장이 나서서 길을 가로막았다.그는 이미 신호를 보냈다.조금만 강서준을 막고 있으면 지원병이 곧 도
신의 아들과 강서준 사이의 원한은 그리 크지 않았었다. 다만 선부 내의 6번째 관문에서 신의 아들은 강서준의 꾀에 걸려 피할 수 없이 공격을 억지로 받아 중상을 입었었다.신의 아들은 오래전부터 강서준을 죽이고 싶었다.그러나 선부를 떠난 후 강서준은 사라졌다.강서준이 제 발로 찾아온 지금, 심지어 황천시에서 행패를 부렸으니, 신의 아들은 부성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신의 아들이 명령을 내리자, 그의 부하 헌랑이 다가왔다.강서준 몸 뒤에 있던 여대학생들은 겁에 질린 얼굴로 강서준의 몸 뒤에 서 있었다.강서준은 다가오는 헌랑을 지켜보았다. 이 년 전 부주산에 있을 때, 헌랑은 그에게 심한 상해를 입혔었다. 그는 이계에서 온 무술인한테 조금의 호감도 없었다. “왜, 싸우려고?”강서준은 평온한 표정으로 헌랑을 바라보며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헌랑은 강서준 앞으로 다가와 그를 깔보며 말했다.“강서준, 당신도 한 인물인데 오늘 무릎 꿇고 주인님에게 사과하시면 주인님도 성주 앞에서 사정해 주실 거예요. 그러면 당신은 기껏해야 수십 년만 갇히게 될 뿐,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은 황천시에 뼈를 묻게 될 것이에요.”신의 아들은 머리를 쳐들고 가슴을 펴고 있었다. 이는 분명히 헌랑의 말을 묵인하는 것이었다. 강서준이 무릎만 꿇는다면 확실히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허허!”강서준은 작은 소리로 웃었다.“곧 죽을 사람인데 웃음이 나와요.”헌랑은 표정이 어두워지고 불쑥 움직였다. 재빠르게 강서준의 앞에 나타나 손을 내밀어 그의 몸을 잡아당겨 땅에 세게 내동댕이쳐서 그에게 큰 망신을 주고 싶었다,그러나 헌랑의 손이 곧 강서준의 몸에 닿으려는 그때 강서준은 손을 번쩍 들어 헌랑의 손을 막았다.강서준은 손을 뻗어 헌랑의 손목을 붙잡았다.헌랑의 얼굴색이 돌변하고 애써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강서준의 힘이 어찌나 센지 헌랑은 아무리 힘써도 빠져나오지 못했다.강서준은 다른 한 손으로 한 방 날렸다.강력한 장력이 휘몰아치며 곧바로 헌랑의 가슴을 향해 공격했다
지구 무인들은 죄인이라 죽어도 마땅하다 하지만, 그들 역시 지구 무인들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았다.하지만 도시 학살 같은 재난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왜냐하면 지구 무인 중에서도 강한 사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그의 이름은 바로 백효생이었다.비록 실력은 황천 등 강자에 비하면 힘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절대로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강서준은 학살이라는 말을 듣자, 얼굴에 핏줄이 서기 시작했다. 그는 길을 떠나는 신의 아들을 바라보며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했다.“학살, 그래 두고 보자. 그 전에 내가 먼저 너를 죽일 거야.”강서준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그것은 결코 농담이 아니었다.신의 아들이 도시를 학살하고 싶다! 그렇다면 할 수 없이 그를 죽일 수밖에에 없었다.“가자.”그는 황천시에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세 명의 대학생과 함께 부주산 범위를 벗어나 인간 도시 바깥으로 나왔다.도시 외곽.강서준은 초라해진 세 명의 여대생을 바라보며 말했다.“너희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 나는 아직 중요한 일이 있으니 더 이상 배웅은 못 해줄 것 같다.”세 사람은 모두 강서준을 바라보았다.“강서준 황제님, 저희의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한 여자가 강서준에게 절을 하며 가장 먼저 말을 꺼냈다.다른 두 사람도 뒤이어 강서준에게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해하며 말했다.강서준은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습니다.“어서 돌아가거라.”강서준은 뒤를 돌아 자리를 떠났다.그는 황천시로 돌아가지 않고 선부가 있는 산맥으로 향했다. 신의 아들은 그에게 3일이라는 시간을 주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는 제9단계까지 돌파할 수 있었고 반드시 선부를 손에 쥘 수 있었다.그는 알고 있었다. 만약 자신이 선부를 얻는다면 다른 세계의 무인들은 반드시 그것을 탐낼 것이고 자신은 그들 눈에 성가신 존재가 될 것이 뻔했다.그는 또한 알고 있었다. 끊임없는 도전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자신에게 닥칠 여러 가지 문제들을 피하려면 그는 권위를 내세
강서준은 산 정상에 올라 선기로 둘러싸인 도시를 멀리서 바라보았다. 선부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그의 마음속에서 점점 더 강해졌다.산 정상에는 꽤 많은 사람이 있었다.강서준은 그들에게 신경 쓰지 않고 산기슭을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그는 곧 제1단계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제9단계까지 가려면 처음부터 다시 돌파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제1단계의 돌 남자는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강서준의 순간 행복해졌다.하나하나 돌파할 필요 없으니, 그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그는 아무런 방해 없이 앞으로 나갔다. 그러고는 곧바로 산에서 내려와 성문 밖에 모습을 드러냈다.그가 성문 앞에 나타나자, 순간 그의 몸은 자동으로 도시 중심을 향해 떠올랐고, 곧 도시 중심부에 나타나더니 땅에 부드럽게 착지하였다.그의 눈앞에는 수정이 떠 있는 제단이 모습을 드러냈다.이곳은 제9단계였다.여기에는 아무도 없었다.제9단계를 돌파할 수 있는 자들은 이미 오래전에 돌파하였다.또한 제9단계를 돌파하지 못한 자들은 이곳까지 올 힘이 없었다.강서준은 제단을 향해 걸어갔다.그가 가까이다가서자, 하얀빛이 반짝거리더니 흰옷 차림의 절세미인이 그의 시야에 나타났다.“너구나, 드디어 왔구나.”그녀는 이곳에 처음 온 사람이자 자신에게 처음으로 도전한 사람, 강서준을 알아보았다.“네.”흰 옷차림의 여자를 마주한 강서준의 표정은 평온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의 강서준은 너무 강했고 그는 현재 흰 옷차림의 여자를 충분히 무너뜨릴 자신이 있었다.같은 영역 안에 있는 한, 그는 무한한 자신감을 느끼고 있었다.“좋아.”하얀 옷차림의 그녀는 한 손을 등 뒤로 한 채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녀의 눈동자에서는 하얀빛이 번쩍거렸다,그 빛이 강서준에게 떨어지고 그녀는 순식간에 강서준의 수련을 느껴졌다.“흠, 절대 쉽지만은 않군.”하얀 옷을 입은 여인의 예쁜 얼굴에는 감탄이 묻어났다.“2년 만에 네가 신통 팔봉의 정점에 도달할 줄은 몰랐어, 너의 진기가 얼마나 강한지 짐
오랜만에 대등한 상대를 만났다는 생각에 그녀의 얼굴에는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그녀는 신통 팔봉 정점의 힘을 주저하지 않고 모두 발휘하였다.그녀의 옷깃이 흔들리고 긴 머리는 저마다의 춤사위를 지으며 몸에는 무시무시한 기운이 스며 나오고 있었다.그녀는 눈 깜빡할 사이 강서준을 향해 돌진하였고 손을 들어 곧바로 내려쳤다. 손바닥에서 나온 장풍은 허공을 진동시켰고 왜곡된 공간을 뒤흔들 정도로 휘몰아쳤다.이 공격은 보통을 뛰어넘는 초월계급의 무인들도 충분히 상처를 입을만한 정도였다.하지만 강서준은 두려워하지 않았고 후퇴도 없었다. 그는 앞으로 직진하여 그녀의 공격에 맞섰다.콰르릉.진기가 서로 얽히고설키며 허공을 끊임없이 흔들었다.전투의 여파가 계속하여 휘몰아치고 있었다.두 사람은 인기척 하나 없는 넓은 공간에서 공격을 주고받았다. 흰 옷차림의 여인은 매우 빨랐으며 움직임 또한 기괴하고 불규칙하였다.강서준의 진기는 약하지 않았지만, 공격할 때마다 쉽게 풀렸다. 짧은 순간에도 그들 사이에는 수십 번의 움직임이 오고 가고 했으며 강서준은 초라해진 상태로 그녀의 매를 여러 차례 맞고 있었다.하지만 치명적인 부상은 아니었다.싸움이 진행되는 동안 강서준은 어떻게 하면 흰 옷차림의 여인을 이길 수 있을지 고민했다.그의 진기는 여인과 비슷했다.하지만 수련에 있어서는 차이가 선명했고 비길 나위도 없었다. 그는 반격할 능력도 없이 완전히 짓밟혀 패하고 말았다.고수들의 싸움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안 됐다. 강서준의 정신이 산만해질 때쯤 흰옷을 입은 여인은 기회를 찾았다.그는 세 번 연속으로 매 맞음을 당하고 있었다.흰 옷차림의 여인은 빠른 속도로 강서준의 손바닥을 잡아당겨 세게 내리치며 손바닥의 장난감처럼 갖고 놀고 있었다.강력한 힘이 손바닥과 함께 그의 온몸을 가득 채웠다.진기가 지나가는 곳마다 그 몸의 경락이 몇 인치씩 끊어졌다.결국 강서준은 가슴 쪽에 공격이 맞아 몸이 튕겨 나가면서 피가 한입 가득 쏟아져 바닥에 널브러졌다,강서준
단 한 번의 공격, 강서준의 손에 든 검이 튕겨 나갔다.흰 옷차림의 여인은 강서준의 손에 쥔 검을 밀어낸 후 빠른 속도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었다. 순간 그녀의 손에 쥔 긴 검이 강서준의 가슴에 닿았지만, 그녀는 찌르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네가 졌어.”“졌다고요?”강서준은 얼어붙었다.그는 자신이 그렇게 패배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2년간의 혹독한 수련 끝에 그렇게 졌다고?“과연 그럴까요.”바로 그 순간, 그는 기회를 포착하고 두 손을 힘껏 들어 올려 손바닥에 두 가지 다른 진기를 드러냈다.진기는 순식간에 서로 융합되어 완전히 새로운 힘을 형성하였고 폭발적인 힘을 뿜어내고 있었다.그 기를 뿜어내는 데는 단 1초도 걸리지 않았다.흰옷 차림의 여인은 강서준이 지금 이때 반격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그녀의 실력으로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림자로부터 메신저를 받았다.그녀는 피하지 않고 공격에 맞서기를 선택했다.그러나 강서준의 현재 진기는 예전과 같지 않았다. 2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2년 전에도 그는 흰옷 차림의 여인을 물리칠 수 있었다. 현재 그녀는 그의 공격을 감당할 수 없었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였고 그뿐만이 아니라 몸이 분해되는 조짐을 보였다.결정적인 순간에 그녀의 몸에서는 신기한 힘이 생겨났고 덕분에 분해되지 않았다.그녀는 초라하게 바닥에서 일어나며 웃었다.“자식, 넌 정말 대단해.”강서준은 할 수 없었다.그도 몰래 공격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선부가 너무 유혹적이었다.그는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흰 옷차림의 여자를 바라보며 물었다.“제가 그쪽을 무너뜨린 건가요?”“응.”흰 옷차림의 여인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녀가 그림자의 메신저를 받지만 않았더라면 충분히 강서준의 공격을 완전히 피할 수 있었다. 다만 기령이 왜 이 순간에 강서준을 봐주는지 이해가 안 됐다.이때 그림자가 다가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강서준, 축하한다, 모든 도전을 완수하면 선부를 정제할
그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잔영은 서서히 사라져 천지 속으로 사라졌다.저 멀리서 그림자와 흰 옷차림의 여인이 조용히 지켜보았다.그들은 주인이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진정한 사라짐, 주인이 하늘과 땅속으로 사라졌다는 것을.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을 그들은 알았다.반면 강서준은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재빨리 불멸의 정령을 향해 걸어가 한 손에 잡았다.이때 그림자가 걸어와 강서준 앞에 나타나더니 허리를 살짝 굽히며 공손하게 말했다. “사부님, 선부는 아주 간단합니다. 자신의 진기를 불멸의 정령에게 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강서준은 고마움을 표했다.그는 자신의 진기를 발동시켜 손에 든 수정석에 부었다.그 순간 수정석이 환하게 빛나더니 곧바로 봉인으로 변해 강서준의 이마 속으로 사라졌다.이 순간 강서준은 선부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그는 선부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는 또한 알고있었다. 이 선부가 전에는 '홍악선부'라고 불렸다는 사실. 또한 이 선부의 주인이고대 시대의 '홍악황제'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선부 안에는 홍익 황제의 유산이있었다. 그중에는 무적이라고 불릴만한 걸작들이 수없이 있었다.“후!”선부의 모든 것을 감지한 강서준은 무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하였다.그는 선부안의 무인들이 여전히 각 단계를 돌파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순간 그의 뇌리에는 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으며, 그것은 선부의 강력한 힘을 끌어내 한순간에 선부안의 모든 무림 고수를 몰아냈다.“하하.”강서준은 참지 못해 큰 웃음을 터뜨렸다.선부 안에서 그는 신이었다.선부 안에서는 모든 것이 그에게 달려 있었다.지금, 이 순간, 바깥세상.“무슨 일이야?”“내가 왜 쫓겨났지?”“제8단계까지에 도달했고 이제 곧 다음단계를 시작할 테며 나의 실력으로는 분명히선부를 얻을 수 있을 텐데, 왜, 왜 이러는 거지?”“혹시 선부의 주인이이 바뀐 건 아닐까?”많은 무인이 충격에 휩싸였다.선부 내부.강서준은 만족했다.선부는 정말로 신기했다.
소소는 강서준을 힐끗 쳐다보더니 순간 강서준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강서준은 선부의 주인이었지만 소소가 어디 있는지 감응할 수 없었다.놀라운 사실에 그는 충격을 받았다.그녀는 정말 신기한 여자였다.“장로님, 저 먼저 나가겠습니다.”강서준은 기령 내장로를 바라보며 말했다.“사부님, 이 노인을 장로라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소내라고 부르세요.”강서준은 선부의 주인이었고, 내장로는 강서준의 스승이었다.그는 감히 강서준 앞에서 선배 노릇을 할수없었다.강서준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그의 뇌리에 한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니 순간 선부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이때 선부 밖에는 꽤 많은 무인이 모여 있었고, 그들은 모두 이계에서 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선부 밖의 인적이 드문 곳에 나타났다. 그리고 멀리서 선부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입꼬리가 자연스레 올라갔고 미소를 지었다.“작아져라.”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고, 커다란 선부가 점점 작아지더니 마침내 한 줄기의 잔광으로 변해 그의 손바닥에 날아와 반지 모양으로 변했다.그는 반지로 변한 선부를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하며 자리를 떠났다.“무슨 일이지?”“선부의 소유주가 바뀌었다고?”“선부는 누가 차지한 거지?”“황천?”“선부가 저쪽으로 날아갔어.”많은 사람이 선부가 있는 방향으로 재빨리 달려갔지만,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강서준이 떠난 뒤였다,이제 강서준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을 죽여 자신의 권위를 확립시키는 것이었다.죽이려고 하는 상대는 바로 신의 아들.신의 아들은 그에게 사흘이라는 시간 동안 황천시의 성주를 찾아 용서를 구하라 하였다. 그는 또한 강서준이 만약 약속을 어기고 하루를 넘기면 그 대가로 지구를 학살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강서준의 마지노선을 건드렸고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그는 반드시 신의 아들은 죽어야 했다.같은 시각, 강서준이 황천시에서 사람들을 구해주는 영상이 이리저리 퍼지고 있었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