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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6화

지구 무인들은 죄인이라 죽어도 마땅하다 하지만, 그들 역시 지구 무인들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시 학살 같은 재난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구 무인 중에서도 강한 사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은 바로 백효생이었다.

비록 실력은 황천 등 강자에 비하면 힘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절대로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

강서준은 학살이라는 말을 듣자, 얼굴에 핏줄이 서기 시작했다. 그는 길을 떠나는 신의 아들을 바라보며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했다.

“학살, 그래 두고 보자. 그 전에 내가 먼저 너를 죽일 거야.”

강서준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것은 결코 농담이 아니었다.

신의 아들이 도시를 학살하고 싶다! 그렇다면 할 수 없이 그를 죽일 수밖에에 없었다.

“가자.”

그는 황천시에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세 명의 대학생과 함께 부주산 범위를 벗어나 인간 도시 바깥으로 나왔다.

도시 외곽.

강서준은 초라해진 세 명의 여대생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 나는 아직 중요한 일이 있으니 더 이상 배웅은 못 해줄 것 같다.”

세 사람은 모두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강서준 황제님, 저희의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여자가 강서준에게 절을 하며 가장 먼저 말을 꺼냈다.

다른 두 사람도 뒤이어 강서준에게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해하며 말했다.

강서준은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습니다.

“어서 돌아가거라.”

강서준은 뒤를 돌아 자리를 떠났다.

그는 황천시로 돌아가지 않고 선부가 있는 산맥으로 향했다. 신의 아들은 그에게 3일이라는 시간을 주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는 제9단계까지 돌파할 수 있었고 반드시 선부를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는 알고 있었다. 만약 자신이 선부를 얻는다면 다른 세계의 무인들은 반드시 그것을 탐낼 것이고 자신은 그들 눈에 성가신 존재가 될 것이 뻔했다.

그는 또한 알고 있었다. 끊임없는 도전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자신에게 닥칠 여러 가지 문제들을 피하려면 그는 권위를 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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