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준은 상고 전장에서 2년 동안 수련했다.2년이 지난 지금 선부에 주인이 바뀌었는지, 아홉 번째 관문을 뚫고 선부를 얻을 강자가 있는지조차 모른다.그는 신속하게 이곳을 떠나 곧바로 밖으로 나왔다.나타나자마자 그는 쉬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는데 뜻밖에도 강서준은 용국으로 가지 않았다. 강서준은 선부를 그리워하고 빨리 선부를 얻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이용하여 인근 군대에 가서 군부대 안에서 전용기를 타고 부주산으로 향했다.한나절 후, 강서준은 그제야 부주산에 다다랐는데 2년의 세월이 흐르니 부주산의 면적은 점점 더 켜졌고 미지의 지역이 많이 생겨나면서 환경이 많이 바뀌어 강서준이라 하더라도 부주산의 면모를 잘 알아볼 수가 없었다.그러나 그는 단번에 아주 먼 거리에서 금빛의 빛줄기가 하늘로 치솟는 것을 보았다.강서준은 이것이 바로 선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금빛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그는 곧바로 선부는 아직 부주산에 있고 주인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익숙한 금빛을 보고서야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발걸음을 재촉했고 부주산이 가까워지자 산의 범위 안에 수많은 무사가 있고 부주산의 한 산맥의 협곡에는 심지어 도시가 나타나기도 했다.“응?”산꼭대기에 서 있던 강서준은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도시를 보고 약간 놀라고 말았다.“2년 사이에 이곳에 도시를 건설한 사람이 있다고?”자세히 살펴본 후, 강서준은 곧바로 이 도시가 누군가 일부러 건설한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생겨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곳은 복고풍 도시이기 때문에 성문만 해도 수백 미터나 되고 성안의 건물들은 모두 고대 풍으로 건설되어 있었다. 게다가 지금의 지구 인류는 이런 도시를 건설하지 않을 것이다.강서준은 즉시 선부로 가고 싶었지만 그는 곧 이 도시에 많은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지난 2년 동안 많은 무사가 다시 지구에 나타났나 본데 전부 청계에서 온 무사들인지는 잘 모르겠네.”봉인된 곳이 한 곳이 아니라는 것쯤은 강
같은 시각, 그 여인들은 겁에 질린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후.”강서준은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그는 경거망동하지 않았다.왜냐하면 강서준은 여길 떠난 지 2년이나 되었다. 2년 사이에 지구에 어떤 강자가 나타났는지 그는 모르고 있다. 지금 자신의 실력으로 혼자서 다수를 제압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강서준은 지구 백효생을 들었다.강서준은 억지로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면서 물었다.“당신이 방금 말한 지구 백효생이란 자, 그렇게 강한가요?”“왜요? 설마 그분을 모르는 건가요? 그럼 설마, 당신 혹시 지구에 새로 오셨나요?” “맞아요.”강서준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저는 지구에 새로 왔어요. 지구의 일에 대해 잘 몰라요.”“그럼 그렇군요.”미녀를 팔기 위해 뚱보는 주절주절 말하기 시작했다.“백효생은 지구 인류 중에서 가장 강한 무술인이에요. 그분은 지금 수행이 이미 초범 경지에 이르렀어요. 외계에서 도는 소문에 의하면 백효생의 실력은 아마 초범 경지 3단계 정도라고 해요. 왜냐하면 백효생이 초범 이중 경지인 강자와 붙은 적이 있는데 상대를 격파했다고 해요.”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내색 없이 물었다.“지금 지구에는 초범 경지에 이른 강자가 많은가요?”뚱보는 말했다.“초범 경지 이상의 강자가 봉인을 초월하는 게 어디 그렇게 쉽나요? 실력이 강할수록 봉인을 초월하는 난도가 더 큰데 말이죠.”이 답변에 강서준은 마음이 놓였다.보아하니 지금 지구에 나타난 무술인은 실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강서준은 다시 얼굴색이 침착해졌다.“당신은 내가 누군지 알아요?”“당신이 누구인지 나랑 상관이 없어요. 당신한테 많은 걸 알려줬는데 도대체 사요? 안 사요?”뚱보는 조금 귀찮았다.강서준은 갑자기 뚱보를 끄집어 당기더니 한 글자 한 글자 똑똑히 말했다.“저는 지구 인류예요.”“헉. 자네가?”뚱보는 어리둥절해졌다.그리고 뚱보는 반격을 시작해 강서준의 몸에 한 펀치의 공격을 날렸다. 강서준은 뚱보가 공격하게 그냥 놔두었다. 그러나
“네 이놈, 난 네가 어떤 사림인지 상관이 없어. 여기는 황천시고 여기에 온 이상 용이든 호랑이든 여길 오면 다 엎드려야 해. 여봐라, 이 사람을 잡아서 30년 가둬 놓거라.”경호원 대장이 콧방귀를 뀌었다.강서준을 둘러싼 경호원들이 손을 대려고 했다.그러나 이때, 강서준의 몸은 괴이하게 사라졌다. 그러고는 십 미터 밖에서 나타나더니 손쉽게 포위에서 벗어났다.“이건?”경호원 대장도 깜짝 놀랐다.강서준의 속도가 어찌나 빠르던지 대장이 강서준의 움직임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강서준은 이미 포위권을 뚫고 나왔다.“저자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강서준은 손가락으로 경호원 대장 뒤에 있는 뚱보를 가리켰다.강서준은 여기에 온 이상 자신의 위신을 세워 이계의 무술인들에게 지구 인류를 괴롭히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줘야 했다.경호원 대장은 집요하게 강서준을 주시하고 있었다.강서준의 실력은 상상 이상으로 아주 강하다. 그러나 이곳은 황천시이고 경호원 대장으로서 황천시를 수호하는 것은 그의 직책이었다. 그 누구든지 황천시에서 소란을 피우면 죽는 것이 마땅했다.강서준은 한 걸음 한 걸음 뚱보를 향해 걸어갔다.“대장님, 살려주세요.”뚱보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누가 감히 내 앞에서 나대는지 보자. 저자를 잡거라.”경호원 대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이렇게 몇 번이고 저를 막는다면 제가 무례하게 굴어도 탓하지 마세요.”강서준은 주먹에 힘을 주었다.“죽이거라.”일부 경호원은 흉악하게 검을 잡고 강서준을 향해 휘둘렀다.강서준은 한주먹으로 날려 보냈다.무서운 주먹의 기운이 감돌았다.달려드는 경호원들은 순식간에 날아가 땅바닥에 쓰러지면서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한방.오직 한방으로 십여 명의 경호원을 단번에 쓰러뜨렸다.이곳은 성내라 주변에 사람이 적지 않았다. 이곳에서 벌어진 일은 이미 많은 사람의 주의를 받아 현재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은 강서준을 향해 손가락질했다.“저 자는 누구인데 감히 황천시에서 주먹을 쓰
그러나 강서준이 뚱보를 강제로 살해하자 그들의 표정이 굳어졌다,케이지에 갇힌 여러 명의 지구 미인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았다. 그들도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도대체 자기를 위해 나선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한편 경호원 대장의 안색은 어둡고 무섭게 변했다.“저놈 꼭 죽이고 말겠어.”경호원 대장은 지금까지도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이곳은 황천성이고 황천의 땅이기 때문이었다.이 도시는 일 년 전에 생겨난 것이었다.당시 이 도시를 쟁탈하려고 이계에서 온갖 무술인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결국에는 황천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도시를 점령하고 황천시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강서준은 경호원 대장을 무시한 채, 케이지로 다가가 케이지를 열었다.케이지에는 3명의 여인이 갇혀 있었다.세 사람은 비록 얼굴이 더러워졌지만, 전혀 그들의 미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세 사람을 임의의 대학교에 놓고 보아도 모두 학교 여신급의 존재였다. 케이지를 연 강서준은 애써 친근해 보이려고 웃으며 여인들에게 말을 건넸다.“괜찮아요. 이제 집에 가도 돼요.”그는 손을 내밀어 케이지 속 여인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그러나 세 사람은 모두 경계를 세운 채 강서준을 쳐다보았다.“겁먹지 마세요. 저는 악의가 없어요.”강서준은 세 여인이 자신을 꺼리는 것 같아 웃으며 말했다.“저는 지구 인류예요. 한때는 대하 남황의 용왕이었고 지금은 용 나라의 황제예요. 저의 사명은 지구 인류를 보호하는 것이에요.”강서준이 이렇게 얘기하자 세 사람은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세 사람은 천천히 케이지 밖으로 걸어 나왔다.강서준은 경호원 대장을 무시하고 사방의 구경꾼들도 무시했다.세 사람을 데리고 그들에게 말했다.“제 뒤를 따르세요. 제가 성 밖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세 사람은 뭐라고 말할 엄두도 없어, 그렇게 강서준 뒤를 따랐다.“네 이놈, 그냥 이렇게 간다고?”경호원 대장이 나서서 길을 가로막았다.그는 이미 신호를 보냈다.조금만 강서준을 막고 있으면 지원병이 곧 도
신의 아들과 강서준 사이의 원한은 그리 크지 않았었다. 다만 선부 내의 6번째 관문에서 신의 아들은 강서준의 꾀에 걸려 피할 수 없이 공격을 억지로 받아 중상을 입었었다.신의 아들은 오래전부터 강서준을 죽이고 싶었다.그러나 선부를 떠난 후 강서준은 사라졌다.강서준이 제 발로 찾아온 지금, 심지어 황천시에서 행패를 부렸으니, 신의 아들은 부성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신의 아들이 명령을 내리자, 그의 부하 헌랑이 다가왔다.강서준 몸 뒤에 있던 여대학생들은 겁에 질린 얼굴로 강서준의 몸 뒤에 서 있었다.강서준은 다가오는 헌랑을 지켜보았다. 이 년 전 부주산에 있을 때, 헌랑은 그에게 심한 상해를 입혔었다. 그는 이계에서 온 무술인한테 조금의 호감도 없었다. “왜, 싸우려고?”강서준은 평온한 표정으로 헌랑을 바라보며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헌랑은 강서준 앞으로 다가와 그를 깔보며 말했다.“강서준, 당신도 한 인물인데 오늘 무릎 꿇고 주인님에게 사과하시면 주인님도 성주 앞에서 사정해 주실 거예요. 그러면 당신은 기껏해야 수십 년만 갇히게 될 뿐,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은 황천시에 뼈를 묻게 될 것이에요.”신의 아들은 머리를 쳐들고 가슴을 펴고 있었다. 이는 분명히 헌랑의 말을 묵인하는 것이었다. 강서준이 무릎만 꿇는다면 확실히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허허!”강서준은 작은 소리로 웃었다.“곧 죽을 사람인데 웃음이 나와요.”헌랑은 표정이 어두워지고 불쑥 움직였다. 재빠르게 강서준의 앞에 나타나 손을 내밀어 그의 몸을 잡아당겨 땅에 세게 내동댕이쳐서 그에게 큰 망신을 주고 싶었다,그러나 헌랑의 손이 곧 강서준의 몸에 닿으려는 그때 강서준은 손을 번쩍 들어 헌랑의 손을 막았다.강서준은 손을 뻗어 헌랑의 손목을 붙잡았다.헌랑의 얼굴색이 돌변하고 애써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강서준의 힘이 어찌나 센지 헌랑은 아무리 힘써도 빠져나오지 못했다.강서준은 다른 한 손으로 한 방 날렸다.강력한 장력이 휘몰아치며 곧바로 헌랑의 가슴을 향해 공격했다
지구 무인들은 죄인이라 죽어도 마땅하다 하지만, 그들 역시 지구 무인들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았다.하지만 도시 학살 같은 재난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왜냐하면 지구 무인 중에서도 강한 사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그의 이름은 바로 백효생이었다.비록 실력은 황천 등 강자에 비하면 힘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절대로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강서준은 학살이라는 말을 듣자, 얼굴에 핏줄이 서기 시작했다. 그는 길을 떠나는 신의 아들을 바라보며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했다.“학살, 그래 두고 보자. 그 전에 내가 먼저 너를 죽일 거야.”강서준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그것은 결코 농담이 아니었다.신의 아들이 도시를 학살하고 싶다! 그렇다면 할 수 없이 그를 죽일 수밖에에 없었다.“가자.”그는 황천시에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세 명의 대학생과 함께 부주산 범위를 벗어나 인간 도시 바깥으로 나왔다.도시 외곽.강서준은 초라해진 세 명의 여대생을 바라보며 말했다.“너희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 나는 아직 중요한 일이 있으니 더 이상 배웅은 못 해줄 것 같다.”세 사람은 모두 강서준을 바라보았다.“강서준 황제님, 저희의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한 여자가 강서준에게 절을 하며 가장 먼저 말을 꺼냈다.다른 두 사람도 뒤이어 강서준에게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해하며 말했다.강서준은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습니다.“어서 돌아가거라.”강서준은 뒤를 돌아 자리를 떠났다.그는 황천시로 돌아가지 않고 선부가 있는 산맥으로 향했다. 신의 아들은 그에게 3일이라는 시간을 주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는 제9단계까지 돌파할 수 있었고 반드시 선부를 손에 쥘 수 있었다.그는 알고 있었다. 만약 자신이 선부를 얻는다면 다른 세계의 무인들은 반드시 그것을 탐낼 것이고 자신은 그들 눈에 성가신 존재가 될 것이 뻔했다.그는 또한 알고 있었다. 끊임없는 도전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자신에게 닥칠 여러 가지 문제들을 피하려면 그는 권위를 내세
강서준은 산 정상에 올라 선기로 둘러싸인 도시를 멀리서 바라보았다. 선부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그의 마음속에서 점점 더 강해졌다.산 정상에는 꽤 많은 사람이 있었다.강서준은 그들에게 신경 쓰지 않고 산기슭을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그는 곧 제1단계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제9단계까지 가려면 처음부터 다시 돌파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제1단계의 돌 남자는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강서준의 순간 행복해졌다.하나하나 돌파할 필요 없으니, 그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그는 아무런 방해 없이 앞으로 나갔다. 그러고는 곧바로 산에서 내려와 성문 밖에 모습을 드러냈다.그가 성문 앞에 나타나자, 순간 그의 몸은 자동으로 도시 중심을 향해 떠올랐고, 곧 도시 중심부에 나타나더니 땅에 부드럽게 착지하였다.그의 눈앞에는 수정이 떠 있는 제단이 모습을 드러냈다.이곳은 제9단계였다.여기에는 아무도 없었다.제9단계를 돌파할 수 있는 자들은 이미 오래전에 돌파하였다.또한 제9단계를 돌파하지 못한 자들은 이곳까지 올 힘이 없었다.강서준은 제단을 향해 걸어갔다.그가 가까이다가서자, 하얀빛이 반짝거리더니 흰옷 차림의 절세미인이 그의 시야에 나타났다.“너구나, 드디어 왔구나.”그녀는 이곳에 처음 온 사람이자 자신에게 처음으로 도전한 사람, 강서준을 알아보았다.“네.”흰 옷차림의 여자를 마주한 강서준의 표정은 평온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의 강서준은 너무 강했고 그는 현재 흰 옷차림의 여자를 충분히 무너뜨릴 자신이 있었다.같은 영역 안에 있는 한, 그는 무한한 자신감을 느끼고 있었다.“좋아.”하얀 옷차림의 그녀는 한 손을 등 뒤로 한 채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녀의 눈동자에서는 하얀빛이 번쩍거렸다,그 빛이 강서준에게 떨어지고 그녀는 순식간에 강서준의 수련을 느껴졌다.“흠, 절대 쉽지만은 않군.”하얀 옷을 입은 여인의 예쁜 얼굴에는 감탄이 묻어났다.“2년 만에 네가 신통 팔봉의 정점에 도달할 줄은 몰랐어, 너의 진기가 얼마나 강한지 짐
오랜만에 대등한 상대를 만났다는 생각에 그녀의 얼굴에는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그녀는 신통 팔봉 정점의 힘을 주저하지 않고 모두 발휘하였다.그녀의 옷깃이 흔들리고 긴 머리는 저마다의 춤사위를 지으며 몸에는 무시무시한 기운이 스며 나오고 있었다.그녀는 눈 깜빡할 사이 강서준을 향해 돌진하였고 손을 들어 곧바로 내려쳤다. 손바닥에서 나온 장풍은 허공을 진동시켰고 왜곡된 공간을 뒤흔들 정도로 휘몰아쳤다.이 공격은 보통을 뛰어넘는 초월계급의 무인들도 충분히 상처를 입을만한 정도였다.하지만 강서준은 두려워하지 않았고 후퇴도 없었다. 그는 앞으로 직진하여 그녀의 공격에 맞섰다.콰르릉.진기가 서로 얽히고설키며 허공을 끊임없이 흔들었다.전투의 여파가 계속하여 휘몰아치고 있었다.두 사람은 인기척 하나 없는 넓은 공간에서 공격을 주고받았다. 흰 옷차림의 여인은 매우 빨랐으며 움직임 또한 기괴하고 불규칙하였다.강서준의 진기는 약하지 않았지만, 공격할 때마다 쉽게 풀렸다. 짧은 순간에도 그들 사이에는 수십 번의 움직임이 오고 가고 했으며 강서준은 초라해진 상태로 그녀의 매를 여러 차례 맞고 있었다.하지만 치명적인 부상은 아니었다.싸움이 진행되는 동안 강서준은 어떻게 하면 흰 옷차림의 여인을 이길 수 있을지 고민했다.그의 진기는 여인과 비슷했다.하지만 수련에 있어서는 차이가 선명했고 비길 나위도 없었다. 그는 반격할 능력도 없이 완전히 짓밟혀 패하고 말았다.고수들의 싸움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안 됐다. 강서준의 정신이 산만해질 때쯤 흰옷을 입은 여인은 기회를 찾았다.그는 세 번 연속으로 매 맞음을 당하고 있었다.흰 옷차림의 여인은 빠른 속도로 강서준의 손바닥을 잡아당겨 세게 내리치며 손바닥의 장난감처럼 갖고 놀고 있었다.강력한 힘이 손바닥과 함께 그의 온몸을 가득 채웠다.진기가 지나가는 곳마다 그 몸의 경락이 몇 인치씩 끊어졌다.결국 강서준은 가슴 쪽에 공격이 맞아 몸이 튕겨 나가면서 피가 한입 가득 쏟아져 바닥에 널브러졌다,강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