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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9화

왕도 의화라는 고대무술인 조직을 장악하고 있기에 야수에 대해 들은 바가 있다.

야수의 변이와 강서준의 말을 결합해 생각해 보면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새 왕을 물러나라는 것은 정말 적절하지 않았다.

왕이 계속 말했다.

“아직 10년이 있으니 시간은 충분해. 지금 적지 않은 국가가 나타나서 국제적 형세도 심각하지. 미국도 시시각각 대하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어서 새 왕이 물러나면 무조건 훼방을 놓을 거란 말이다. 그러니 이해해.”

그 말에 강서준이 사색에 잠겼다.

남황의 용성은 땅이 넓고 대부분 숲이다.

그러니 개발하기 쉽고 새로운 성지와 요새를 세우기도 편하다.

“지금 각 나라에서 변방 국가의 자원과 땅을 빼앗으려고 대대적으로 침략하고 있다. 네가 남황의 용성에서 독립하여 새로운 국가를 세워라. 그러면 대규모적으로 작은 나라들을 점령하여 영토를 확장할 수 있잖아.”

강서준도 그 방법을 생각한 적이 있다.

점령한 땅이 넓을수록 도시도 크고 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다.

“무기, 기술, 인재를 제공해 주겠다. 그러니 마음 놓고 가서 해 봐. 미국을 무너트릴 때가 왔어.”

왕이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강서준도 피식 웃었다.

“알았어요. 통쾌하게 결정합시다. 하지만 적염군 사령관과 소요왕은 남황으로 데려갈 겁니다.”

왕이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난 말한 대로 하는 사람이다. 돈이든 사람이든 네가 마음에 드는 건 바로 가져가면 그만이야.”

그 말에 강서준은 안심했다.

그가 떠난 뒤, 주경명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선생님, 이렇게 막무가내로 하게 내버려두실 겁니까?”

왕도 어쩔 수 없었다.

“저 녀석이 한 말이 십중팔구는 사실이야. 나도 소식을 들었는데 저 녀석이 무력으로 교토성을 점령하려고 작정했다더라. 비록 그동안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교토성에 저 녀석의 세력이 만만치 않아. 천수는 예전의 부하고 QS 상회도 녀석이 끌어올린 거야. 게다가 남황의 흑룡군을 장악하고 있지. 그 뿐인 줄 알아? 소요왕과 절친이고 북림의 문부자 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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