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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7화

지금 강서준이 해야 할 일을 알려줬다.

"만약 네가 9단을 넘어가지 못한다면, 난 어떻게든 난서왕 손에 있는 옥새를 빼앗으려 했다. 봉인이 열리면, 나는 신속하게 대하를 통제하여 대하 사람들의 안위를 확보하려 했다."

"지금 네가 있어서 내가 서두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우선 대하부터 진정시켜야 해."

"예, 알겠습니다."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백효생이 농담한다고 여기지 않았다.

그가 얻은 신비로운 풀은 백효생의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충분히 증명했다.

"미지의 인간, 미지의 괴물, 미지의 세계..."

강서준이 중얼거렸다.

그는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약간 있었다.

봉인이 풀린 뒤 변화할 미래.

더 많은 강자들과 맞붙을 미래가 기대되었다.

그러나 지금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김초현이다.

부주산으로 가 무허문의 강자와 전투해야 한다. 우선 무허문의 내막을 알아내야 한다.

백효생이 건네준 3인을 다시 되돌려 주었다. "이 3인을 먼저 가지고 있으세요. 제가 초현 씨를 구한 뒤 난서왕의 손에 있는 옥새를 찾아오겠습니다."

백효생이 다시 3인을 건네받았다.

강서준은 서둘러 임랑각으로 향했다.

그가 떠나자 난서왕이 일어나 무거운 얼굴로 말했다. "4수, 4약, 지금 4약이 없다. 4인을 전부 찾았다고 하더라도 봉인을 풀 수 없다. 4약이라는 게 무엇일까?"

백효생의 얼굴이 어둡게 깔렸다.

그는 강서준에게 많은 비밀을 알렸으나 아직 말하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다.

4수는 봉인된 땅에서 온다.

4수는 4약을 일으킬 수 있다.

모든 서수는 약탈을 일으킬 수 있다.

영귀와 용이 죽었다.

그러나 어떤 약탈도 나타나지 않았다.

영귀가 김초현을 마법에 빠뜨리고 김초현이 약탈당할 줄 알았으나 김초현은 어떤 살육도 일으키지 않았다.

그의 추측이 틀린 것이다.

그가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천지의 영기가 소생했다. 봉인된 땅에서 무허문이 나타났다. 4약이 임박했음을 설명해준다.

그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된다.

강서준은 임랑각을 벗어난 뒤 쉬지 않고 곧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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