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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4화

무허문의 강자들은 문파의 제자들을 믿었다.

노인의 눈에는 강서준이 제 아무리 본인 노력으로 9단에 돌파했어도 여전히 무곤의 상대가 아니라고 여겼다.

무곤은 이미 20년 전에 9단에 돌파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기가 충족한 봉인된 땅에서 돌파했기 때문에 강서준과 비교할 수 없다.

허공에서 두 사람은 검을 들고 천지영기를 움직이고 있다.

천지영기를 검에 주입하면서 어마어마한 힘을 형성했다.

멀리서 관전하던 사람들도 힘을 감지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9단이란 말인가?”

천은 경악했다.

그도 9단 강자이지만 용원의 힘을 빌려서 돌파했으니 천지영기의 존재를 감응할 수 없다.

지금은 오로지 등골이 오싹하게 만드는 두 가지 힘만 느낄 뿐이다.

이 힘은 그가 동경해오고 원했던 것이다.

그때 무곤이 움직였다.

그의 장검이 순식간에 강서준의 머리를 공격했다.

무서운 검기가 엄청난 천지의 힘을 발산하는 것이 똑똑히 보였다.

강서준이 검을 들어 저항했다.

쿵!

두 힘이 부딪치자 전투 여파가 주변으로 퍼지고 두 사람도 동시에 뒤로 밀려났다.

“엄청나게 강해.”

맞붙자마자 강서준은 뒤로 튕겨 나갔다.

이번에 전력을 다해 공격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상처가 다시 벌어지려고 한다.

그제야 무곤은 진짜 실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충격도 잠시, 강서준은 곧 진정하며 앞으로 돌진했다.

신속하게 무곤의 아래에 나타나더니 바로 위를 향해 찔렀다.

슝!

검광이 펼쳐진 순간 또 천지영기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부주산이고 봉인된 땅이다.

그러니 다른 곳의 영기보다 천만배는 많다.

공포스러운 천지영기 덕분에 강서준의 제일룡검도 공포스러운 기운을 뿜어냈다.

그것을 본 강자들은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다.

검을 휘두를 때마다 하늘이 암흑에 뒤덮일 것처럼 어두워졌다.

검기가 사방에 펼쳐지면서 공간이 일그러졌다.

무곤은 다가오는 검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반격하기 시작했다.

쿵!

또 서로 부딪쳤다.

힘을 너무 세게 준 탓에 허공에서 두 검기가 폭발했다.

그 바람에 한 산맥이 무너졌다.

무곤은 장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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