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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8화

"드디어 도착했군."

모용추가 제일 먼저 강서준에게 다가갔다. "참, 임랑산에 가서 백효생에게 무허문에 대해 물은 건가?"

강서준의 얼굴이 굳었다.

확실히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무허문의 비밀이 워낙 컸기에 이걸 말하면 틀림없이 선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백효생은 마음속에 이 비밀을 오랫동안 품지 않았을 거다.

"대충 알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아요."

"어떻던가?" 모용추가 흥미로운 얼굴로 물었다.

다른 사람들도 강서준을 쳐다보았다.

강서준이 웃으며 말했다. "사실 오랫동안 숨겨진 문파일 뿐이에요. 2천 년 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줄곧 저조했어요. 용이 죽은 뒤 갑자기 많은 강자가 생겨나 무허문도 세상에 나온 것 같아요."

강서준은 사람들을 속였다.

그는 백효생이 알려준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았다. 확정된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우선 무허문의 목적을 알아볼 생각이다.

모든 게 확실해지면 그때 다시 상의할 생각이다.

그는 산으로 올랐다.

다른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부주산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다.

길에는 초목이 무성해 도로가 거의 없었지만 무술인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강서준이 매운 빠른 속도로 산에 올랐다.

얼마 가지 않아 몇 개의 건물이 보였다.

건축물은 평범한 목재로 만들어졌다.

강서준이 나타나자 무허문의 주의를 끌었고 무허문의 제자 여러 명이 나타나 강서준의 길을 막았다.

"강서준, 아직 전투 시간이 아니니 산에 올라갈 수 없다."

강서준의 길을 막은 무허문의 제자가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초현 씨 안전부터 보장받고 싶다."

"기다리세요. 제가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중 제자 한 명이 몸을 돌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건물 안.

무곤은 어떤 노인과 함께 있었다.

그 노인은 회색 가운에 긴 머리를 하고 있었으며, 노쇠하고 하얀 수염에 얼굴이 쭈글쭈글했다.

"사숙."

금색 도포를 입은 은색 장발의 무곤이 노인에게 말했다.

"4인을 모으면 봉인을 개봉할 수 있는 겁니까?"

"그렇다네." 노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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