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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3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참, 여보.”

강서준이 문득 산에서 캔 풀이 생각나서 광주리에서 꺼내 보였다.

“이게 무슨 약초인지 보세요.”

김초현이 받아 보더니 깜짝 놀랐다.

“엄청난 천지영기인데요?”

“그렇죠?”

강서준이 말했다.

“3년 동안 산에 가서 약초를 캤지만 처음으로 이렇게 천지영기가 많은 약초를 발견했어요. 의경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독경에는 있어요?”

김초현이 자세히 살펴보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

“없어요. 나도 무슨 약초인지 몰라요.”

“됐어요. 먼저 가서 심어 놓을게요.”

“네.”

김초현은 작은 풀을 돌려주었다.

강서준은 바로 뒷마당에 가서 땅을 파고 조심스럽게 심었다.

그리고 물을 떠다 주변에 정성스럽게 부었다.

모든 것을 끝내서야 정원으로 돌아왔다.

김초현은 마침 그네에 앉아 배를 만지고 있었다.

강서준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개월만 있으면 아이가 태어나는데 아직 이름을 짓지 못했어요.”

강서준이 웃으면서 말했다.

“급하지 않아요. 천천히 해요. 아이가 태어나서 아들인지 딸인지 확인한 후에 이름을 지어도 되거든요.”

“어떻게 그래요? 먼저 이름을 생각해야요.”

김초현은 불만스럽게 말했다.

“당신은요. 의경과 무학에만 정신이 팔려서 아이는 관심도 주지 않아요.”

“헤헤.”

강서준이 배시시 웃었다.

“웃기는. 참 암탉이 알을 낳았는지 가서 보세요.”

“오, 알았어요.”

강서준이 닭장을 향해 다가가더니 이내 큰소리로 외쳤다.

“계단 다섯 개 있어요!”

“얼른 어장에 가서 물고기 잡아와요. 나 물고기 먹고 싶어요.”

“맡겨만 주세요!”

강서준은 계란을 들고 집에 들어가고는 양어장으로 향했다.

그는 서서 물고기가 있는지 살펴봤다.

마침 물 위에 물고기 한 마리가 팔딱거리며 올라왔다.

강서준은 갑자기 손을 내젓더니 손바닥에 강한 힘을 모아서 물고기를 힘껏 잡아당겼다.

그는 물고기를 잡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김초현에게 다가갔다.

“하하, 오늘 먹을 복이 터졌네.”

물고기를 잡자마자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때 한 남자가 다가왔다.

30대로 보이는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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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초현은 간단하게 먹고 집으로 들어가 태교를 시작하고 강서준과 모용추는 계속 잔을 기울였다.김초현이 방에 들어가자 강서준이 바짝 다가가 물었다.“모용 형님, 방금 고대 무술계에 큰일이 났다고 했는데 대체 무슨 일입니까?”그동안 정말 고대 무술계에 관한 일은 묻지 않았다.지금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도 몰랐다.3년 동안 의경과 무학, 건곤결, 천지자연법칙을 연구하면서 지냈지만 그래도 심심했다.모용추가 눈을 뻔쩍 뜨더니 나무집을 향해 힐끗 쳐다봤다.그제야 작은 소리로 말했다.“최근에 나도 무술계에 관한 일들을 묻지 않았는데 며칠 전에 한번 다녀오면서 소문을 들었어.”그 말에 강서준은 흥분하며 재촉했다.“얼른 말하세요. 답답해 죽겠어요.”“조급해하지 마. 천천히 말해줄게.”모용추는 담배를 한 모금 피우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먼저 초현의 천문부터 말하자.”“네?”강서준은 깜짝 놀랐다.“초현의 천문과 연관되어 있어요?”모용추가 설명했다.“3년 전에 초현이 너랑 여기에 은거하러 오면서 천문을 해체하지 않았잖아. 이번에 다녀왔더니 천문의 주인 바뀌었더라.”“누구예요?”강서준은 참지 못하고 바로 물었다.“지금 천문의 문주는 누구예요?”“생각지도 못한 인물이야.”“쓸데없는 소리 마세요. 내가 생각해내면 물어보겠어요?”강서준이 째려봤다.모용추는 여전히 작은 소리로 말했다.“지금 천문 문주는 천이다. 천이 반년 전에 천문을 장악하고 이미 9단에 이르렀다는 소문을 들었어. 지금 천은 천문을 이끌고 작은 나라를 장악하고 그 나라의 국호를 천국으로 바꿨다더라.”“천이라고요?”강서준은 어이가 없었다.예전부터 탐욕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다.3년 전에 기회를 찾아 천을 죽이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9단 강자가 되었고 한 나라를 장악해서 천국으로 만들었다.“그리고 또 있다.”모용추가 이어서 말했다.“난서왕을 알고 있지?”“네.”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난서왕을 모를 리가 없다. 강씨 가문과 난서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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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용추의 말을 듣고 강서준은 오랫동안 충격을 가시지 못했다.3년 사이에 고대 무술계에 이렇게 많은 변화가 생길 줄은 몰랐다.보아하니 용을 도살한 것이 충분한 이득을 본 것 같았다.지금 형세는 더 혼란스러워졌다.“참, 뱀파이어족은 그동안 뭘 했어요?”강서준이 물었다.“조신하게 지냈어. 제1혈황이 가끔 나와서 설치는 것 외에 다른 강자들은 얼굴도 내밀지 않았지. 뱀파이어족은 제1혈황 외에 강자가 없는 것처럼 말이야. 아마도 대하의 고대 무술인들을 꺼려서 조신하게 지내는지도 모른다.”“그렇군요.”강서준은 다시 술잔을 들었다.“지금 난 자유롭게 지내고 있어서 더러운 물에 뛰어들지 않겠어요.”“참을 수 있겠어?”모용추가 물었다.“지금 대하에 강자들이 많이 나타났어. 네가 연마한 건곤결은 평범한 무학이 아니야. 아직 9단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네 실력도 약하지 않아. 이 강자들과 겨뤄보고 싶지 않냐?”“관심 없어요.”강서준은 의자에 기대었다.김초현이 당장 출산을 앞두고 있어 나가고 싶지 않았다.세계와 격리한 작은 마을에서 한가하고 자유롭게 사는 게 더 좋았다.“하긴.”모용추가 빙그레 웃었다.“다들 너처럼 욕망이 없고 단순하게 살고 싶어했다면 세상도 단순하게 변했겠지.”“하하.”강서준이 담담하게 웃었다.“난 다 먹었어요. 약초를 심어야겠어요.”그는 일어서서 마당에 놓은 광주리를 메고 약초를 심으러 갔다.모용추도 자리를 떴다.한편, 대하의 이화궁.이곳은 화려하고 웅장한 궁전이다.궁전의 맨 앞에 한 여자가 앉아 있다.나이는 20대로 보이고 화려한 치마를 입었다.얼굴도 예쁘지만 표정이 매우 차가웠다.궁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있다.남자도 있고 여자도 섞여 있다.“궁주님. 강서준의 행방을 찾아냈습니다. 동남성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마을에서 김초현과 은거하고 있습니다. 지금 김초현은 임신해서 2개월이 지나면 출산합니다.”무릎을 꿇은 남자가 긴장한 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맨 앞에 앉은 여자가 바로 이화궁의 궁주

  • 전능장군 용수님   제1797화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아마도 호 어르신 고대 무술계의 지인일 겁니다. 실력이 엄청나요.”몇 사람들이 작은 소리로 대화를 나누었다.호풍도 무영을 보고 잠시 멍 하니 서 있다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전에 강씨 가문의 강영 아니야? 지금 이화궁의 궁주 무영인데 여긴 왜 왔지?’살짝 당황한 호풍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궁주님께서 왕림하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어서 앉으세요.”최근 이화궁 무영의 위세가 대단해서 모를 리가 없었다.무영이 생일을 축하하러 온 줄 알고 꼿꼿이 서서 반갑게 맞이했다.그런데 무영은 차갑게 노려볼 뿐, 갑자기 손을 내밀어 일장을 날렸다.무서운 힘이 몰아치더니 순식간에 호풍에게 치명상을 안겼다.그의 몸이 뒤로 튕겨 나갔다.“…”현장에 백 명이 넘게 모였지만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호풍이 바닥에 쓰러질 때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면서 입에서 피를 뿜었다.일어나고 싶었지만 무영이 일장으로 전신의 경맥을 끊어버렸다.“당신…”그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바라봤다.실력이 무영보다 못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더는 두려워하지 않았다.“오늘 왜 이러는지 설명하지 않으면, 호씨 가문에서 반드시 천산파에 가서 공정하게 판단해 달라 청하고 이화궁을 처벌할 겁니다.”호풍이 당당하게 말했다.무영이 그를 힐끗 쳐다보고는 무심하게 말했다.“여기서 동쪽으로 300리를 가면 작은 마을이 있어요. 강서준이 바로 거기서 은거하고 있죠. 살고 싶으면 그자를 찾아가세요. 3일 내에 당신을 치료하면 살고 아니면 죽어요.”무영은 말을 마치고 떠났다.그제야 다들 호풍에게 다가가 부축했다.“어서, 어서 강서준을 찾아.”“아니야, 어르신을 모셔.”한편, 강서준은 바닥에 앉아 다홍색 꽃을 관찰하고 있다.작은 풀 속에서 영기가 흐르는 것이 눈에 보였다.그는 손을 들어 건곤결의 심법을 끌어내더니 한순간에 풀의 영기를 흡수해버렸다.영기가 체내에 들어가 사지에 흐르자 온몸이 개운했다.3년 동안 정체했던 진기가 드디어 상승했다.“이럴

  • 전능장군 용수님   제1798화

    3년 동안 정체되었던 진기가 드디어 상승해서 기분이 좋았다.“여보.”그는 흥분하며 나무집을 향해 뛰어갔다.김초현은 마침 정원의 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태교하고 있었다.강서준이 황급하게 달려오자 눈살을 찌푸리며 째려봤다.“다 큰 어른이 아직도 애처럼 뛰어다녀요?”“아니, 전에 약초밭에 심은 풀의 영기를 흡수했는데 진기가 상승했어요. 지금 뒷산에 가서 9단에 이를 수 있는지 시도해 볼게요.”전에 아무리 애를 써도 돌파하지 못해서 다시 해보고 싶었다.“가세요.”김초현은 손을 흔들었다.허락을 받은 강서준은 바로 뒷산으로 향했다.나무집 뒤에 위치한 숲에 도착한 후 공터를 찾아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그는 건곤결의 심법을 끌어냈다.이것은 신기한 공법이라 두 가지 기운을 수련할 수 있다.그동안 강서준은 한가하게 보냈지만 수련은 게으리 하지 않았다.건곤흡수법으로 천지영기를 흡수하여 건기와 곤기로 나뉘었다.이것을 음양진기라고도 부른다.양은 양강 즉 천강진기를 의미한다.음은 부드러움을 대표하여 지살진기라고도 부른다.그동안 강서준은 김초현과 함께 연구했다.건곤결을 움직이자 체내에서 익숙하지만 서로 다른 기운이 나타났다.단전 내에서 두 기운이 서로 엉키더니 태극 문양을 만들었다.그때 허황된 상태에 들어갔다.눈앞에 허황된 계단이 나타나고 그가 한 걸음씩 올라가 9단계에 도착했다.9단계 앞에서 회색 대기층인 장벽을 쳐다봤다.“뚫어!”강서준은 맹렬하게 손바닥을 내밀며 일장을 가했다.하지만 장벽은 너무 견고해서 진기를 극치로 이끌어도 여전히 뚫을 수 없었다.“아직도 안 되는 거야?”강서준은 의심스러웠다.그동안 수없이 시도해 봤다.전에는 진기가 부족해서 조금만 상승해도 장벽을 뚫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진기가 조금 올랐는데도 실패했다.연거푸 몇 번이나 더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경계 장벽은 너무 단단해서 아무리 힘을 써도 파괴할 수 없었다.결국 포기하고 축 처져서 집으로 돌아갔다.김초현은 태교를 멈추고 정원에 앉아 햇빛

  • 전능장군 용수님   제1799화

    집으로 들어간 강서준은 어떻게 하면 9단을 돌파할 수 있는지 생각했다.9단에 오른 천과 난서왕 그리고 백효생을 찾아가 물어보고 싶었다.심지어 할아버지도 만나고 싶었다.할아버지도 장벽을 뚫고 반성 경지에 올랐기 때문이다.그때 김초현이 들어왔다.“여보.”아까와 다르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를 불렀다.강서준이 정신을 차리고 담담하게 웃었다.“초현.”김초현이 곁에 앉으면서 말했다.“아이가 곧 태어나요.”“알아요.”그는 김초현의 손을 잡고 고개를 끄덕였다.“곁에서 지켜 줄게요. 아이가 안전하게 태어날 때까지 어디도 가지 않아요. 3년 동안 여기서 살았더니 이젠 안락한 삶에 익숙해졌어요.”비록 이렇게 말했지만 김초현은 그가 바깥을 그리워한다는 것을 안다.“네.”그녀는 더 말하지 않고 조용히 대답했다.오늘 강서준은 산에 오르지 않고 정원에서 목검을 만들더니 휙휙하고 휘둘렀다.속도가 느리고 초식들도 평범했지만 검술이 흐트러지지 않은 것이 분명 큰 진리가 담겨 있다.저녁 무렵, 불청객 일행이 작은 마을에 나타났다.열 명은 넘어 보였다.강서준과 김초현은 정원 입구에 앉아 그들을 쳐다봤다.일행은 땅바닥에 노인을 눕히고 온 것이다.노인의 얼굴은 창백하고 안색도 좋지 않았다.쿵!맨 앞에서 오던 중년 남자가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다, 당신들 뭐 하는 겁니까?”강서준은 깜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저희는 호씨 가문에서 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저의 아버지가 부상을 입어서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 처했어요. 강서준 씨, 제발 구해주세요.”무릎을 꿇은 중년 남자는 간절하게 빌었다.그 말에 강서준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돌아가세요. 은퇴할 때 난 절대 고대 무술계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어요.”그날 검을 버리면서 맹세했었다.고대 무술계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간섭하지 않겠다고 말이다.만약 노인을 구하면 또 고대 무술계에 관여하는 것이 된다.“정말 도와주지 않을 겁니까?”“제발 도와주세요. 저희 호씨 가문에서 전 재산을 바쳐서 보답하

  • 전능장군 용수님   제1800화

    정원에서 김초현은 강서준을 뚫어지게 쳐다봤다.그는 억울했다.“나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요.”김초현이 물었다.“이화궁은 뭐예요?”강서준은 모용추가 말한 것을 그대로 말해주었다.그 말을 들은 김초현이 미간을 찌푸렸다.“강영은 대체 무슨 속셈이에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람을 공격하다니, 그것도 모자라서 이곳을 알려줘요?”강서준이 손을 흔들었다.“내가 어떻게 알아요. 됐어요. 상관하지 말아요. 바람이 차가워서 내가 집까지 부축해 줄게요. 그리고 나가서 상황을 지켜봐야겠어요.”“가지 마세요. 약속했잖아요. 고대 무술계에 대해 묻지 않겠다고.”김초현의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모용 오빠도 의술이 뛰어나서 저 사람을 충분히 구할 수 있어요.”“그냥 보기만 하고 구하지는 않아요.”“그래도 안 돼요.”“알았어요.”강서준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정원 밖에서 모용추는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고 얼굴을 찡그렸다.“강영, 대체 뭐 하자는 거야?”한 마디 중얼거리더니 호씨 가문 사람들에게 말했다.“알았어요. 내가 구해줄 테니 옆 집으로 이동하시죠.”그는 전방에 있는 나무집을 가리켰다.한편 뒷산의 큰 나무 위에 한 여자가 아래쪽을 주시하고 있었다.비록 거리가 꽤 멀지만 마을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똑똑히 보았다.모용추가 나서서 사람을 구하는 것을 보고 입꼬리를 올리더니 몸을 번쩍 들어 사라졌다.밤이 소리 없이 지나갔다.이튿날, 날이 밝기 전에 강서준이 눈을 떴다.정원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건곤결의 호흡법으로 신선한 공기에 함유한 천지영기를 마셨다.그때 신기하게도 진기가 상승하는 징후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3년 동안 매일 아침을 천지영기를 흡수했지만 한 번도 상승하지 않았다.대신 몸과 골격이 변했다.몸은 전보다 더 튼튼해지고 체질은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른다.어제 작은 풀의 천지영기를 흡수할 때 처음으로 진기가 상승했다.그런데 아침 공기에 함유한 천지영기를 마셨더니 또 효과를 보았다.몸에서 희미한 광권이 나타났다.광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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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에요?""강영 씨 심보가 나빠요. 서준 씨도 조심해요. 몰래 만나지 말고, 하는 말 믿지도 말고요.""내가 믿음직스럽지 못해요?" 강서준이 코를 긁적였다."강영 씨 잔머리 못 이길 거예요." 김초현이 진지하게 말했다.강영에 대해 그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교토에 있을 때, 강영은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썼다. 강한 그룹을 도와 상회를 건설할 때도 여러 가지 수단 방법을 동원했다.DN 그룹과 지씨 가문을 억지로 설득했다."알았어요, 내가 알아서 할게요.""귀찮아요?""초현 씨, 그런 거 아니에요." 강서준이 즉시 설명했다. "아내가 하는 말 따를 거예요. 초현 씨 말대로 강영이랑 거리 둘 거고 엮이지 않을 거예요.""그래요." 김초현이 만족스러운 듯 미소 지었다.며칠 후강서준은 마을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다.강서준은 호씨 가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모용추가 호풍을 치료했다.호씨 가문 사람들도 3일 후에 떠났다.3일이 지난 어느 날, 아침.강서준은 정원에서 기공을 연마했다.탕 탕 탕!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강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다.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문 앞에 서 있었다.남자는 20대 중반쯤 되어 보였다. 상처투성이인 그는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처참했다.강서준은 문 앞에 있는 사람을 알고 있었다.그 사람은 SA 일가의 김현이다."여긴 왜 왔어? 어떻게 된 거야?"강서준 얼른 김현부터 부축했다."제부, 드디어 만났네요. 가문이 풍비박산 날 지경이에요, 가만히 지켜볼 거예요?""진정해, 들어가서 얘기하자."강서준은 김현을 데리고 정원으로 들어왔다."여보, 무슨 일이에요?"배가 나온 김초현이 걸어나왔다.김초현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김현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황급히 달려왔다.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일 있었어?""누나."김초현을 발견한 김현이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울지 말고 무슨 일인지 자세히 말해 봐." 김초현이 황급히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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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4화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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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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