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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5화

왕이 말했다.

“시간이 얼마 없어.”

“최대한 대선거 한달 전에 모든 것을 해결하겠습니다.”

“그럼 아직 보름이 남아 있다.”

“네. 제가 교토를 떠날 일이 있습니다. 제가 돌아오면 조세현을 넘기세요.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왕이 두 손을 벌리며 말했다.

“네가 모든 것을 처리할 자신이 있다면 난 아무래도 괜찮다. 어차피 난 곧 은퇴하여 노후를 누릴 것이다. 더는 다른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

왕의 태도는 무관심이었다.

“아직 일이 있어서 먼저 일어 날게요.”

강서준은 더 말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가 떠난 뒤 왕의 안색이 점점 싸늘해졌다.

옆에서 그림자가 물었다.

“정말 강서준을 믿습니까? 대동상회와 고문 사이의 싸움에서 정말 이길 수 있을까요?”

“당연하지.”

왕이 고개를 끄덕였다.

“몬국에서 고문은 큰 타격을 받았다. 구양랑도 아마 두려워서 나타나지 않는 게야. 지금 강서준의 세력이 너무 강해. 강씨 가문이 돕고 서청희가 송씨 가문의 모든 산업을 넘겨 받았어. 지금 지씨 가문에서도 강서준을 도울 의향이 있다고 들었다. 게다가 김초현은 천문 문주이지 천산파와 모용추까지 강서준의 편이다. 네가 말해 봐. 지금 누가 감히 강서준과 대적할 수 있겠냐?”

“강서준이 순조롭게 왕이 되면 우리가 수십 년 동안 키운 세력을 제거할까요? 그러면 우리의 이익에 영향을 미칩니다.”

“너도 참.”

왕은 일어서서 그림자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고개를 저었다.

“눈앞의 작은 이익이 다 뭐냐? 대동상회와 고문을 제거하면 이익이 없을 것 같아? 대하가 발전하고 강해져야 하지 않겠어? 그렇다고 다 한 번에 죽이지 않을 거다. 강서준은 무조건 양보할 거야.”

왕은 더는 말하지 않고 돌아서 2층 서재로 올라갔다.

그림자는 코끝을 만지작거렸다.

강서준은 가는 도중에 생각에 잠겼다.

‘왕은 믿을만한 사람인가? 믿어도 되나?’

그리고 왕이 추천한 후보를 밀어줘야 할지 다시 고민했다.

생각하다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누가 그 자리에 오르든 탐탁하지 않았다. 그래도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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