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준과 모용추는 신검 별장에 갇힌 사람을 찾기 위해 안을 수색했다.모용추의 판단으로, 그는 안에서 격렬한 전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 신검 별장의 대부분 사람이 살해당했다.살아남은 사람들은 별장 내부에 갇혔을 것이다. 그들은 고독에 중독되었을 것이다.감금된 곳을 알 수 없었기에 이리저리 찾아보는 수밖에 없었다.수색 구역을 나눈 후 강서준과 모용추가 신속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강서준은 다른 건물의 지붕 위로 뛰어올랐다.그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하게 행동했다.강서준은 경비가 삼엄한 신검 별장에 구금된 사람들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느꼈다.강서준은 결국 신검 별장의 카이에게 상황을 알아보기로 했다.낮에, 카이는 강서준에게 역용검이 얼마나 강한지 자랑했었다. 신검 별장의 역용검이 세상에 나놀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역용검을 자랑하는 것은 분명 합리한 행동이 아니었다.그래서 강서준은 카이가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한 행동이라고 여겼다.지붕 위에 서서 사방을 둘러보던 중, 그의 시선에 뒷뜰에 있는 작은 방이 들어왔다. 한편, 카이는 뒤척거리며 쉽게 잠이 들지 못했다. 결국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가로막힌 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으로 돌아갔다.강서준도 이 광경을 분명하게 목격했다.강서준은 눈살을 찌푸리며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몇 명의 제자는 절대 신검 별장의 사람이 아니다. 고문파의 사람 일것 같은데, 카이가 어쩌다가 가택연금을 당한 거지?" 강서준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는 지붕 위에 서서 손가락을 몇 번 튕기자, 힘이 휩쓸고 지나갔다.카이를 지키고 있던 경호원들은 나무처럼 자리에 서 있었다.몸을 벌떡 일으킨 강서준은 지붕에서 뛰어내려 입구에 나타났다, 당당하게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누구입니까?"카이는 방으로 돌아와 소파에 걸터앉았다. 이내 누군가 다가오는 인기척을 느낀 카이가 경계심이 가득한 얼굴로 강서준을 바
그 말을 들은 카이의 얼굴빛이 어둡게 변했다.그는 한참 후에야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예."강서준이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카이는 낮에 강서준에게 역용검을 자랑했었다. 강서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랑한 것이다.그는 강서준과 모용추가 역용검을 보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다른 일 때문에 온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신검 별장을 떠날 수가 없었고, 어떻게 사람을 구해야 할지도 몰랐다.강서준은 숨기지 않고 물었다."일주일 전쯤에 불청객들이 신검 별장에 와서 제자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일부 장로급 사람들도 구금되었습니다. 나는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그들은 실력이 매우 강했고 별장의 어르신도 순식간에 제압당할 정도로 무서운 사람들이었습니다."그는 강서준을 바라보았다."서준 씨에 대해 들은 적 있습니다. 아주 강한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신검 별장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카이의 말은, 모용추의 추측이 긍정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강서준이 물었다. "신검 별장의 사람들은 어디에 갇혀 있는 겁니까? 모두 고독 때문에 통제되는 것 같던데, 왜 당신은 아닙니까?" 카이가 말했다. "역용검이 태어나려면 내 신검 별장의 피가 필요합니다, 그들은 내 피로 검을 제수해 역용검을 세상에 나오게 할 계획입니다." 카이가 계속해서 말했다. "신검 별장의 사람들은 모두 뒷산에 감금되어 있습니다. 경비가 삼엄하여 도저히 접근할 수 없습니다. 서준 씨, 난 이곳을 떠날 수 없습니다. 믿을 사람이 서준 씨뿐입니다. 즉시 여길 떠나 천산파로 가십시오. 천산파에게 통지하고 천산파로 하여금 천하의 무술인들과 함께 신검 별장을 구해주십시오.""역용검은 신검 별장에서 천 삼백 년, 수십 세대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입니다. 이 검은 위력이 막강하고 포악해서 악한 마음을 품은 사람의 손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들의 손에 들어갔다간 천하의 재앙이 도래할 것입니다."카이가 간절
강서준과 모용추는 두 방향으로 나눠서 가기로 했다.강서준은 뒷산을 지키고 있는 보위 병들의 주의를 끌고, 모용추는 그 틈에 안으로 잠입해 인질을 구출하기로 했다.고요한 밤, 신검 별장의 불이 전부 꺼졌다.뒷산으로 가던 중, 누군가 어둡속에서 나타났고, 공중에서 뛰어내린 그 사람은 지면에 평온하게 착지했다.강서준이었다,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강서준에게 이목이 쏠렸다."누구요?"순간 많은 사람이 검을 뽑았다. 장검을 치켜든 그들은 강서준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찰나의 순간, 검의 그림자가 아른거렸다.7, 8명의 고문파 제자가 강서준에게 달려들었다. 그들 전부 4단 이상의 고수였기에 검을 휘두르는 속도가 아주 빨랐다. 순식간에 강서준은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강서준은 손에 든 검을 휘두르며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었다. 그는 순식간에 7~8명을 쓰러뜨렸다.순식간에 날아간 사람들은 바닥에 곤두박질치더니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습격이다! 습격이다!"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곧이어 많은 고문파 제자들이 달려들었다.한편, 구양랑은 뒷산에 있는 동굴에 있었다.천연 동굴은 비교적 컸다.앞쪽에는 거대한 용광로가 있었다.용광로 아래에는 분화구가 있었다, 이 화산은 활화산이다. 때때로 용암을 내뿜지만 거대한 용광로에 막혀 버렸다.용광로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것은 용암이었다.용광로 속에 검 하나가 들어 있었다.검의 길이는 2미터좌우였고, 조각된 용의 비늘 무늬가 희미하게 새겨져 있었다.빨갛게 달아오른 이 검은 강한 기운을 뿜어냈다.꾸룩, 꾸룩!용광로 아래에서 용암이 솟구쳐 나왔다. 웃통을 벗은 몇몇 사람들이, 열심히 송풍기를 당기고 있었다.구양랑은 점점 빨갛게 달아오르는 역용검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웃었다. "며칠 후면 역용검이 완성될 것이다. 이 검의 위력이 나를 실망하게 하지 않기를." "어르신!"그 순간, 고문파의 제자 한 명이 황급히 뛰어들어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당황한 얼굴로 크게 소리쳤다. "누군가, 뒷산에 침입
게다가 내놓는다고 해도, 강서준이 그를 놓아준다는 보장이 없었다.제갈영으로 위장한 강천이 구양랑을 바라보았다. "더 선택할 게 있습니까? 강서준의 실력은 당신도 알고 있잖습니까? 그렇게 많은 무술인을 둔 강지도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그런 강서준의 상대로 당신 혼자 가능할 것 같습니까? 우리 셋이 함께 강서준에게 맞서는 게 더 나은 선택지 아닙니까?"제1혈황의 창백한 얼굴이 굳었다.그는 공력을 상실한 강서준이 단기간에 회복한 방법이 궁금했다."도대체 어떻게 회복한 거지?"쿵 쿵 동굴 밖에서 격렬한 난투극이 벌어지고 있었다.구양랑이 형검을 들고 순식간에 달려나갔다.상황을 지켜보던 제1혈황도 그를 따라가기 위해 움직이자, 제갈영이 그를 잡았다."지금 나가면 죽는다는 거 알고 있습니까?""그, 그럼 어떡합니까?"제1혈황이 물었다.제갈영이 몇 초간 고민에 잠겼다."구양랑은 절대 제1검과 역천81침을 내놓지 않을 겁니다.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니 곧 죽을 겁니다.""그럼..."제1혈황이 망설이는 얼굴로 위장한 강천을 쳐다보며 말했다."저자가 죽으면 우리 계획도 수포로 돌아가는 게 아닙니까?"제갈영이 담담하게 미소를 지었다."죽으면 오히려 더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만 되면, 뱀파이어 가문이 천하제일이 될 테고 제가 뱀파이러 황제를 도와 당신을 천하제일로 만들어 줄 겁니다."제1혈황이 수상한 눈빛으로 제갈영을 쳐다보았다.그는 제갈영을 완전히 믿을 수 없었다.게다가 강서준이 끔찍하게 두려웠던 그는 결국 잠시 떠나기로 했다."갑시다."형검을 들고 나간 구양랑은 제갈영과 제1혈황이 나오지 않자, 점점 불안해졌다.세 사람이 함께 달려들면 강서준을 죽일 수 있었다.하지만 혼자 강서준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젠장."욕설을 내뱉은 뒤, 제갈영과 제1혈황은 다른 방으로 가버렸다.한편, 밖에서는 강서준이 고문파 제자들과 싸우고 있었다.고문파 제자들은 강하긴 했지만 강서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강서준
구양랑은 형검을 들고 뛰쳐나갔다. 하지만 제갈영으로 위장한 강천과 제1혈왕은 그곳에 없었고 두 사람은 뒤 통로로 빠져나갔다.구양랑은 두 사람이 함께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도망가기로 했다. 왜냐하면, 그는 강서준의 상대가 아니었다.신검 별장의 뒷산의 동굴 출구에서 제갈영과 제1혈황이 걸어나왔다."이대로 구양랑을 포기합니까?" 제1혈황은 몸을 돌려 동굴을 바라보았고 제갈영이 말했다. "뭘 어떡합니까, 우리 셋은 강서준의 상대가 아닙니다. 지금 강서준과 맞서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처하는 일입니다.""그... 그럼 역용검은 어떡합니까?"제갈영이 말했다. "검은 서두를 거 없습니다. 우리가 여기 없더라도 이 검은 세상에 나올 겁니다. 그때 다시 신검 별장에 와서 검을 가져도 됩니다."제1혈황이 안심하던 바로 그때, 누군가 빠르게 튀어나왔다. 구양랑이었다.구양랑이 욕설을 퍼부었다. "두 사람 어떻게 된 겁니까? 왜 지금 도망치는 겁니까?"제갈영이 말했다. "우리는 도망가는 게 아니라 강서준이 너무 막강한 탓에 어쩔 수 없이 물러서는 겁니다. 우린 그의 적수가 아닙니다. 지금 그와 맞붙으면 스스로 죽음을 자처하는 것이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다시 시도하면 됩니다.""젠장"구양랑이 욕설을 내뱉었다."강서준, 내 조만간 반드시 널 죽인다."그는 형검을 들고 몸을 돌려 걸음을 옮겼다.세 사람이 떠난 지 얼마 안 되어, 강서준이 뛰어왔다.동굴을 뛰쳐나온 그는 멀어지고 있는 세 사람을 발견했다."구양랑, 죽여버릴 거다."그는 고함을 지르며 최고의 속도로 뛰쳐나가 세 사람의 앞을 가로막았다.갑자기 나타난 강서준 때문에 세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구양랑은 손에 든 장검을 뽑아들었다.몸에서 강한 기운이 솟아올랐다.도망치는 자신을 강서준이 쫓아올 줄 몰랐다. 더는 강서준을 피할 수 없었다.그러나 제갈영과 제1혈황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두 사람은 동시에 두 방향으로 나눠 도망쳤다."젠장."구양랑은 욕설을 내뱉으며 도
공중에서 붕 떠올랐던 강서준은 다시 아래로 뛰어내려 구양랑의 가슴을 단박에 밟아버렸다.구양랑은 손을 들어 강서준에게 손을 날렸다.강서준도 재빠르게 날아오는 손에 맞섰다.공격당한 강서준의 몸이 20여 미터 상공으로 날아올랐다.구양랑은 충격으로 십여 미터의 깊은 구덩이에 빠졌다.그는 부상을 입었지만, 전투력을 잃을 지경까지는 아니었고, 재빨리 뛰쳐나와 도망치려 했다.하지만 강서준이 한발 빨랐다. 구양랑의 팔을 잡아당긴 강서준은 그의 손에 힘을 주었다.빡!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구양랑의 한쪽 팔을 강서준이 부러뜨렸다."아."구양랑의 비명이 들려왔다.구양랑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부상당한 몸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발을 빼고 도망쳤다.강서준은 순식간에 구양랑의 앞에 나타나 구양랑의 앞을 가로막았다.한쪽 팔이 부러진 구양랑의 팔에서 선혈이 흘러나왔다. 구양랑은 공포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강서준, 덤벼!"구양랑은 미친 듯이 손에 든 형검을 휘둘렀다.비록 부상을 당했지만, 그의 검술은 여전히 무서웠다. 검기가 피어났던 탓에 강서준은 일시적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그는 검기를 피하면서 구양랑의 허점을 찾았다.결국 구양랑의 허점을 찾아낸 강서준은 공격을 개시했다.무시무시한 힘으로 구양랑을 공격한 강서준은 그대로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일어나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그럴수록 피를 토하며 바닥으로 넘어지기를 반복했다.강서준이 천천히 그에게 다가갔다."너......"구양랑은 걸어오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지만, 곧바로 피를 토해냈다. 강서준은 구양랑의 몸을 발로 밟으며 고개를 숙여 내려다보았다. "구양랑, 당신은 이제 끝났어. 고문파도 이제는 끝났어."말을 마친 강서준이 재빨리 손을 썼다.끔찍한 힘이 구양랑의 몸을 공격했다. 형검을 잡아든 강서준은 몸에서 역천81침을 꺼냈다.구양랑의 생사는 그의 관심 밖이었다.구양랑의 현 상태로는 틀림없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강서준이 가버린 뒤, 구양랑은 땅바닥에
"아."모용추가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구양랑이 죽었지만, 그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 당시 고문전에서 그는 가문의 사람들에게 복수하겠다고 맹세했다.지금까지도 그는 여전히 원한을 버리지 않았다.가끔은 원수를 갚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려 했다.그러나 그는 지금 어떤 행동도 하지 못했다. 그는 도대체 어떻게 복수를 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구양랑을 자기 부하로 여겼고 그래서 구양랑이 자기를 배신했을 때도, 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왜 그럽니까?" 강서준은 모용추의 얼굴이 심상치 않은 것을 확인하고 물었다. "아무일도 아니야."모용충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참, 앞으로 뭘 할겁니까?"강서준이 말했다. "역천 81침을 되찾았으니 이젠 돌아가서 초현 씨를 구할 방법을 찾을 겁니다. 강영도 부상을 심각하게 당했기에 역천 81침으로 구해야 합니다.""음."모용추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면 먼저 돌아가시게, 난 며칠 간 이곳에 머물 거야. 세 사람 중 구양랑만 처리했으니 제갈영과 제1혈황은 다시 되돌아올 수 있어.""시간이 얼마 없어 먼저 가겠습니다."죽었지만, 그는 교토에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더는 이곳에 머물 수 없었다."그래, 가시게."모용충가 손을 흔들었다.강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신검 별장의 주인 카넬에게 인사를 한 뒤 떠났다.비행기에서 내린 그는 다시 헬기를 타고 군구로 향했다, 그다음 다시 전용기를 타고 교토로 돌아왔다.날이 밝자마자 그는 교토의 적염군 군구에 도착했다.그는 즉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강영 저택으로 향했다.김초현보다 강영의 부상이 훨씬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김초현도 위험하긴 했지만, 당분간은 별일 없을 것이다.그는 강영을 먼저 구하기로 했다.도착했을 때는 이미 아침 8시였다.강영은 순백의 원피스를 입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일은 잘되었니?" 강철구가 물었다."예."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어느 정도요. 고문파의 보스 구양랑은 죽였
역천 81침을 제대로 장악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을 살릴 수도 있었고, 숨이 넘어간 사람을 다시 살려낼 수도 있었다."며칠 후에 다시 올게요. 초현 씨한테 가봐야 해요."강서준은 김초현이 신경 쓰였다. 그래서 강영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거실로 뛰어갔지만 김초현은 없었다.방으로 가자, 김초현은 침대에 몸을 가누고 앉아 있었다. 그녀의 몸에서 무서운 기운이 솟아올랐고, 그녀의 눈동자는 핏빛으로 변해 매우 무서웠다.아무리 강서준이라지만, 그도 살짝 두려웠다."초현 씨..."강서준이 그녀를 불렀다. 김초현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녀의 붉은 눈동자도 정상으로 변했다.그녀는 몸을 일으키고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미소를 머금은 그녀가 말했다. "여보, 지금 오는 거예요? 일은 잘 처리 됐어요?""네, 근데 방금 그 공포스러운 장면은 뭐예요?"김초현이 말했다. "체내의 혈액이 원활하게 활동하지 않아, 진기를 이용해 생기를 유지한 거예요. 3일 정도는 끄떡없을 거예요."강서준은 침묵했다.그는 김초현의 모습에 가슴을 졸였다.너무 끔찍했다.김초현과 함께 지냈던 그조차도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다.김초현이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상상할 수 없었다.몇 초의 침묵이 흐른 후, 강서준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역천 81침을 되찾았어요. 이거로 재생을 도울 수 있을지 확인해 봐요.""음."김초현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녀의 몸은 그녀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역천 81 침으로는 그녀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강서준의 제안에 동의했다.그녀는 강서준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강서준은 김초현에게 침을 놓기 시작했다.강한 진기로 한꺼번에 역천 81침을 놓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그러나 그는 진기가 고갈될 때까지 지속했다.체력을 전부 소진한 강서준은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러고는 눈물을 흘리며 통곡을 했다."미안해요, 미안해요. 아무 소용이 없어요."김초현은 그를 껴안고 위로했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