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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9화

역천 81침을 제대로 장악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을 살릴 수도 있었고, 숨이 넘어간 사람을 다시 살려낼 수도 있었다.

"며칠 후에 다시 올게요. 초현 씨한테 가봐야 해요."

강서준은 김초현이 신경 쓰였다. 그래서 강영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거실로 뛰어갔지만 김초현은 없었다.

방으로 가자, 김초현은 침대에 몸을 가누고 앉아 있었다. 그녀의 몸에서 무서운 기운이 솟아올랐고, 그녀의 눈동자는 핏빛으로 변해 매우 무서웠다.

아무리 강서준이라지만, 그도 살짝 두려웠다.

"초현 씨..."

강서준이 그녀를 불렀다. 김초현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녀의 붉은 눈동자도 정상으로 변했다.

그녀는 몸을 일으키고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미소를 머금은 그녀가 말했다.

"여보, 지금 오는 거예요? 일은 잘 처리 됐어요?"

"네, 근데 방금 그 공포스러운 장면은 뭐예요?"

김초현이 말했다.

"체내의 혈액이 원활하게 활동하지 않아, 진기를 이용해 생기를 유지한 거예요. 3일 정도는 끄떡없을 거예요."

강서준은 침묵했다.

그는 김초현의 모습에 가슴을 졸였다.

너무 끔찍했다.

김초현과 함께 지냈던 그조차도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다.

김초현이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상상할 수 없었다.

몇 초의 침묵이 흐른 후, 강서준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역천 81침을 되찾았어요. 이거로 재생을 도울 수 있을지 확인해 봐요."

"음."

김초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몸은 그녀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역천 81 침으로는 그녀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강서준의 제안에 동의했다.

그녀는 강서준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강서준은 김초현에게 침을 놓기 시작했다.

강한 진기로 한꺼번에 역천 81침을 놓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진기가 고갈될 때까지 지속했다.

체력을 전부 소진한 강서준은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러고는 눈물을 흘리며 통곡을 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아무 소용이 없어요."

김초현은 그를 껴안고 위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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