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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5화

비록 그동안 강서준에 대한 소문을 많이 들었지만 그의 진정한 실력이 어떤 지는 몰랐다.

강서준이 담담하게 웃었다.

“저 곧 천제 6단계에 이를 것이고 머지않아 9단을 돌파할 거예요.”

그 말에 왕의 뒤에 선 그림자가 깜짝 놀랐다.

“뭐라고요? 천제 6단계요?”

그림자도 무술인이라 천제 6단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

이 경지라면 천 년의 역사를 통틀어도 앞자리를 다툴 수 있다.

그는 경악했다.

반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이던 강서준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무섭게 성장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수련 속도가 너무 빠른 거 아니야? 대체 무슨 수로 수련했지?’

강서준이 미소를 지었다.

“지금은 나한테 맡길 수 있습니까?”

“그래.”

왕이 생각을 하더니 대답했다.

“하지만 서준아, 난 곧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나도 가족이 있고 먹고 살아야 되지 않겠냐? 내 요구는 딱 한 가지야. 네가 왕이 되면 나한테 이득을 조금만 남겨줘서 남은 생에 걱정없이 살게만 해 다오.”

“그런 거라면 걱정 마세요. 이익은 줄 수 있어요. 하지만 두 번째 대동상회가 나타나는 건 바라지 않아요. QS상회에서 누구나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반면 누구도 주도적으로 행동하면 안 돼요.”

그 말에 왕이 빙그레 웃었다.

“알았다. 알았어.”

왕이 뒤돌아 그림자를 보며 분부했다.

“그림자, 강서준과 미얀마에 가서 조세현을 데려와.”

“네.”

그림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강서준이 일어서며 말했다.

“3일 내에 반드시 조세현을 데려와야 해서 지금 출발하죠.”

왕이 손을 흔들었다.

“얼른 가 봐.”

그림자가 용신궁을 떠나자 그림자가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이 떠난 뒤, 왕의 미소가 사라졌다.

대신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천제 6단계라니 이 실력은 너무 강해. 저 녀석은 도데체 어떻게 수련했지?”

밖에서 그림자도 물었다.

“서준 씨, 정말 천제 6단계에 이르렀어요?”

그 말에 강서준이 피식 웃었다.

“이른 건 아니고 문턱에 오를까 말까 했죠.”

“어떻게 수련했어요?”

강서준은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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