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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6화

”약왕곡?”

문득 방금 강영이 한 말이 떠올랐다.

그제야 약왕곡에 약선을 찾으러 가서 치료받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목표가 생기니 더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다.

방에 들어가 옷장을 열고 비밀 상자를 꺼냈다.

천문 장문인의 가면과 옷 그리고 진사검을 트렁크에 챙겨 넣고 급하게 집을 나섰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약왕곡이 위치한 도시로 향했다.

그때 사합원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강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초현이 떠난 방향을 지긋이 바라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네. 약왕곡에 치료하러 갈까, 아니면 바로 대응국에 갈까?”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 그걸 생각해도 소용없었다.

김초현에게 마음 준비를 하라고 소식을 흘린 것이다.

약왕곡은 대하의 서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서남 지역의 깊은 산속에는 초행길이지만 대하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천문의 장문인으로서 약왕곡의 위치를 알아내기는 식은 죽 먹기였다.

지금 천문은 대하 고대 무술계에서 가장 강한 세력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방에 수많은 산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산 아래에 작은 마을이 하나 있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마을 곳곳에서 연기라 피어올랐다.

다들 점심밥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양이다.

이곳이 바로 약왕곡의 외문제자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비록 외문제자라고 하지만 일반 백성들과 다를 바가 없이 모두 농사를 직접 지으며 생계를 유지했다.

김초현은 귀신 가면을 쓰고 검은색 외투를 걸치고는 성큼성큼 마을로 들어갔다.

마을 입구에 도착하기 전에 마을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그들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김초현을 바라봤다.

괭이를 든 한 농부가 다가오더니 잔뜩 경계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당신은… 자네는 어디서 왔는가? 여기에 무슨 일로 왔지?”

“천문 문주다. 약선을 찾으러 왔다.”

김초현은 목소리를 변조하고 대답했다.

천문 문주라는 말에 농부는 뒷걸음을 쳤다.

지금 신분이 농민이지만 약왕곡의 제자라 천문을 알고 있었다.

김초현은 외문제자들을 상대하지 않고 진사검을 들고 마을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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