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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7화

곧 군사 구역에 도착했다.

사무실에 들어선 이혁이 말했다.

"두 달 전에 보스가 교토를 떠나 천산파로 향했을 때, 누군가 이수빈과 이수빈 모친을 위협했고 다행히 이수빈이 영리했던 덕분에 자기 어머니를 데리고 도망친 것 같습니다."

강서준이 물었다.

"그래서 지금 어디에 있는데?"

이혁이 말했다.

"적염군 정보망에 따르면 유럽의 어느 시골 마을에 살고 있다가 잡혔다고 합니다. 누가 잡아갔고,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아직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서준은 표정이 굳어지더니 한참을 생각하다가 다시 물었다.

"이수빈 양아버지에 관한 소식은 있나?"

"아직 없습니다. 회사가 부도처리 된 후 종적을 감췄습니다. 행방불명 상태이고 그를 찾고 있는 세력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하늘로 증발한 것처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 알았어."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보스, 이제 어떡합니까?"

강서준이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우선 해외 세력에게 이 일에 대해 알아보라고 해야겠다. 필요하면 직접 유럽에도 갈 생각이야."

이수빈의 양아버지는 이 사건의 중요 키였다. 이수빈은 반드시 무사해야 했다. 게다가 이수빈은 강서준의 전우의 딸이기도 했다. 이수빈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을 그는 용납하지 않았다.

교토에 별일이 없었다면 그는 진작에 유럽으로 향했을 것이다.

휴대폰을 꺼낸 그는 천용이 만든 블랙 진에도 연락했다. 그는 강은미에게 모든 정보망을 동원해 이수빈의 행방을 알아보라고 했다.

그는 블랙 진의 독보준에게도 연락했다. 그는 이수빈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연락하고 있었다.

강서준은 여기저기 연락한 뒤 겨우 휴대폰을 내려놓고 시계를 확인했다. 이미 오후 세 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강한 그룹과 용신궁을 뛰어다니며 점심조차 먹지 못했다.

"밥 먹었어? 같이 한잔할래?"

이혁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직요, 자료 조사하느라고 점심 건너뛰었어요."

"가자."

자리에서 일어난 강서준은 이혁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사무실 밖으로 걸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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