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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4화

"수십 미터 밖에서 검기로 사람을 다치게 하다니, 과연 천하에 손꼽히는 검술이군요. 저런 검술을 수련한 사람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영원한 천하제일 강자군요."

겁을 먹은 무술인들은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쳤다.

강지의 검기는 스치듯 날아올라 강서준을 향해 달려들었다.

강서준은 재빨리 형검을 들어 자기를 향해 날아온 검기를 막았다.

챵!

두 검이 부딪쳤다.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두 개의 진기가 서로 충돌했다. 전투의 여파는 수중의 잔물결이 거대한 물결을 형성하듯 순식간에 절벽의 얼음층에 부딪혔고 얼음덩어리들은 바닥으로 사정없이 추락하기 시작했다.

강서준은 형검을 통해 강한 기운을 느꼈다.

그의 팔이 서서히 떨리기 시작했다. 강한 떨림은 그의 혈액을 들끓게 만들더니 그의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강해."

그는 두려움을 느꼈다.

강지가 강한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무서울 정도로 강한 줄은 몰랐다.

천산 설련주를 마셔 실력이 한 층 더 향상되었지만 강지에게 비기지 못했다.

강지도 티를 내지 않았지만 어지간히 놀랐다.

그는 강서준이 그의 공격을 막아내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진기가 7단 아래인 사람은 그의 공격을 되받아칠 능력이 안 되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그의 공격을 막아냈고 심지어 피만 토했다.

"녀석, 어디 더 버텨보거라."

강지가 심호흡하며 다시 공격을 가했다.

천절심삽검은 극치에 달했다.

검광과 사람의 그림자가 번쩍였다.

강서준은 재빨리 검을 들어

막았지만 강지의 움직임이 워낙 빨랐던 탓에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채 그대로 당하고 말았다. 손 쓸 틈도 없이 강서준은 칼에 여러 번 찔렸다.

"아주 빠른 검이야."

"저게 말로만 듣던 천절심삽검이야?"

"틀렸어. 저건 단지 천절심삽검의 제1 검경이야. 천절심삽검에는 제2 검경까지 있다고 들었는데, 제2 검경을 천검이라 부른다지."

무술인들은 멀리서 강지와 강서준이 겨루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그들은 강지의 검술에 입을 떡 벌리며 놀랐다.

번개처럼 빠른 그의 움직임과 검술을 직접 목격하게 될 줄 아무도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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