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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8화

갑자기 떨어진 출동 명령에 조남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천수님,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현재 3000여 명의 용병들이 W 별장 센터를 포위하고 있습니다. 즉시 이곳으로 출동해 병력을 지원하세요. 무고한 희생자가 생기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 한 명의 적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하..."

조남은 무의식적으로 한탄을 내뱉었다.

적염군 본부에 전투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적염군은 신속하게 전투태세를 갖췄다.

그들은 군용차와 장갑차 그리고 헬기를 타고 신속히 출동했다.

한편, W 별장 센터.

경비실은 이미 용병에게 털렸다. 출입구에 있던 경호원 중 일부는 이미 목숨을 잃은 상황이었다.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남자가 스피커를 들고 외쳤다. "강서준 씨, 잘 들으세요. 백태호 씨를 당장 놓아주지 않는다면 이 구역을 폭파할 겁니다."

"헛소리."

강서준은 분노에 차 그를 노려보았다.

"천수님, 진정하셔야 합니다." 이혁은 강서준에게 나지막하게 말했다. "아직 외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배치되었는지 파악하지 못했어요. 상대의 무기도 파악된 바가 없어요. 침착하게 행동하셔야 해요."

강서준은 한숨을 길게 내쉬며 이성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하하."

체포되었던 백태호의 웃음소리가 차 안에서 들려왔다. "제가 말했잖아요. 감당할 수 없는 결과가 초래할 거라고.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하기 전에 날 풀어주는 게 어때요?"

강서준은 백태호의 말을 무시했다.

한편, 전투 지휘실이 배치되었다.

몇 개의 드론들이 공중에서 용병군을 조사했다.

"천수님, 용병이 3000여 명 정도로 추측됩니다. 전부 중형 무기를 소지한 상태이고 심지어 폭탄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용병들만 사살하기는 어렵습니다. 민간인 구역이라 피해자가 속출할 것 같습니다."

"천수님, 이 자들은 M 용병군입니다.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활동했던 부대로 어떤 경로를 통해 교토까지 온 건지 파악지는 못했습니다."

"천수님, 용병이 소지한 무기는 대하군의 무기로 파악되었습니다. 대하군들과 연관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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