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6화

조연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휴대폰을 꺼내 전나은의 사진을 찾아 고주혁에게 보여줬다.

"주혁이 형, 내 여자친구야.”

전나은이 언급되자 조연준은 매우 신나 보였다.

"전나은? 들어본 적 있어. 전나은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에서 우리 사무소에 의뢰를 한 적이 있어.”

그러면서 고주혁은 다시 말을 꺼넀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 사람이 유운주의 홍보대사 맞지?”

조연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연예 기획사 상황을 알아보러 갔을 때 본 적이 있어. 실물이 너무 귀여우시고 매우 예의 바르셨거든. 연준아, 네가 여자 보는 눈이 있네. 그분은 정말 좋은 사람일 거야.”

고주혁이 전나은을 칭찬하자 조연준의 귀가 빨개졌다.

“우리 연준이의 안목은 당연히 좋지! 그걸 말이라고 하니? 그렇지, 연아야?”

추연이 옆에 앉아 있는 연아를 보며 물었다.

“네네, 그럼요.”

연아가 연신 대답했고, 추연이 곧이어 물었다.

“전나은의 계약이 만료돼서 연준이에게 전나은 씨와 상의해 스타엔터로 가기로 했어. 전나은 씨는 그 회사에 가면 좋을 거야, 듣기로 업계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든다고 하니까 말이야. 지금 회사는 자원도 예전만큼 못하고, 전나은씨가 청춘물에만 적합하고 연기 경력도 적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그쪽에서 잘 키우지 못하는 것 같거든. 그러니 스타엔터로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어쨌든 우리 연아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니까.”

하지만 연아는 그들의 말을 귀담아듣고 있지 않았고, 그녀의 휴대폰은 계속해서 매시지 알림이 울리고 있었다.

심지어 그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민지훈이 아닌 오민이었다.

연아는 오민이 왜 계속 이렇게 많은 메시지를 자신에게 보내는 건지 매우 의아했고, 그녀가 메시지를 열어서 보자 내용이 모두 민지훈에 관한 것이라는 걸 발견했다.

"연아 씨, 지훈 도련님께서 이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저는 꼭 이 말을 해야겠습니다. 오늘 도련님께서 연아 씨 이모님 댁에 갔는데, 그때 연아 씨께서 낯선 차에 타는 걸 보시고는 저더러 따라가라고 하셨습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