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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대박 뉴스!

민지훈 게이래! 그것도 조연아가 직접 인정했어.

기사 낼 필요도 없이 이미 생방송 댓글 창은 난리가 났다.

백만장자에 권력을 거머쥔 데다 배우 뺨치는 비주얼을 가진 민지훈이 게이라니?

연아가 차를 세우자마자 핸드폰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민지훈 게이? 전 부인 조연아가 직접 인정했다!

---게이 민지훈? 뜻밖의 성적 지향성.

연아는 이런 기사들에 참지 못하고 웃어버리고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무실에 들어섰다.

하지만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추준이 도망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고 마음도 같이 무거워졌다.

추준이 잡히지 않은 이상 그녀는 수시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두렵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다. 어젯밤의 모든 일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한데, 생각만 해도 마음이 떨린다. 하지만 아무리 무서워도 티를 내면 안 되고 침착해야 한다.

“연아야?”

넋 놓고 있는 연아를 보고 추연이 물었다.

“괜찮아? 나도 경찰한테서 소식을 듣자마자 추준 집으로 갔는데 그 놈이 돌아간것 같지는 않았어.”

연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추연한테 물었다.

“이모, 추건은 어떤 반응이었어요?”

“자기 아들이 한 짓인 줄 알면 좋아하기 바쁠걸. 무슨 반응이 있겠어. 뭐든 모른다고 하겠지. 왜 우리 추씨 집안에 이런 인간이 태어난 거야.”

추준이 도망가면 그 뒤의 배후는 당분간 끌어내기는 어려워지는 것이다.

“연아야?”

추연은 그녀를 톡톡 쳤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정신을 차린 연아는 웃으며 추연을 대답했다.

“이모, 이젠 이 일에 상관하지 마요. 지금 추준도 행방불명인데 이모가 더 조사했다 이모도 위험해질 수 있어요.”

“상관하지 말라니! 내가 조카 혼자 위험하게 내버려둘 사람이야? 연아 넌 왜 모든 일을 혼자 짊어지려고 하는 거야? 앞으로는 이모네 집 와서 같이 살아! 거절하기 없기야! “

“이모…”

거절은 거절한다는 말투로 말하는 추연을 보며 연아도 조금 의외였다.

“연준이가 요즘 계속 와인창고에만 있어 집이 비어있거든. 나 혼자 살기엔 적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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