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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5장

주위에 있던 용전 사람들은 마치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한 듯 모르쇠로 일관했다.

결국 이 모습을 참지 못한 최영하가 폭발한 것이다.

최영하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며 소리쳤다.

“그만해! 때리지 말고 놔 줘!”

“퍽!

최영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화천강이 앞으로 한 발짝 나와 최영하의 목을 조르고 손바닥으로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빌어먹을! 무슨 자격으로 감히 소란을 피워?”

“당신의 그 미련함 때문에 우리 화 씨 집안이 수백억이 넘는 손해를 봤다는 거 알아 몰라?”

“당신 같은 사람은 우리 화 씨 집안의 개여야 해.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구!”

“내 둘째 동생이 당신과 밤을 보내고 싶다고 했으면 그렇게 해야 하는 거라구!”

“감히 반항을 해? 죽으려고 환장했어!”

무시무시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화천강은 손바닥으로 최영하의 뺨을 이리저리 갈겼다.

고통스러워하는 최영하의 얼굴에 벌건 손자국이 겹겹이 쌓였다.

“그만!”

하현은 화천강이 감히 용전에서 바로 손을 쓸 줄은 몰랐다.

지금 화천강은 사람의 탈을 쓴 흉악한 괴물 같았다.

“퍽!”

화천강은 최영하의 뺨을 한 대 더 때린 후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하 씨, 기다려. 내 최 씨 남매 둘을 손본 다음에 너도 손봐 줄 테니까!”

“여기가 어딘지 몰라?”

“용전 항도 지부야.”

“간단히 말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지!”

“오늘 내가 사람들을 어떻게 때리는지 당신 똑똑히 봐 둬!”

“감히 함부로 몸을 움직이다간 내 사람들이 바로 당신을 죽여 버릴 테니까!”

말을 하면서 화천강은 경호원들에 손짓했고 경호원 예닐곱 명이 동시에 총을 들고 하현을 가리키며 위협하기 시작했다.

하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당당하게 말했다.

“내가 말했지, 그만두라고. 또 한 번 최 씨 남매에 손찌검을 하다간 나한테 죽을 줄 알아!”

“그만하라고? 당신이 그만하라면 내가 그만둘 것 같아?”

“당신 여기가 어딘 줄 알아!? 여기는 항성이야. 우리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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