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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9장

개 방망이가 나오자 집법당의 제자들은 하나같이 흥분한 표정이었다.

육원미는 더욱 기분 나쁘게 웃으며 말했다.

“하현, 넌 끝이야. 끝장이야!”

“개 방망이는 우리 스승님을 대표해. 집법당 당주님의 절대적인 의지야!”

“네가 감히 반항한다면 용문의 백만 자제들은 모두 널 벌할 수 있어!”

육원미가 보기에 하현은 대단했지만 육성수는 이미 전신급이었다.

게다가 개 방망이는 법 집법당의 절대적인 의지를 대표했다. 지금 이 순간 하현이 감히 반항할 수 있겠는가?

그가 감히 반항한다면 죽어도 묻힐 곳이 없을 것이다.

왕화천도 더없이 안 좋은 기색으로 나지막하게 말했다.

“지회장님, 이 개 방망이는 진짜일 거예요. 우리 용문 규정에 따르면 지회장님이라도 이 개 방망이를 보면 무릎을 꿇고 절을 해야 해요.”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용인서도 나를 무릎 꿇게 할 수 없는데 이 개 방망이가 그런 자격을 가졌다고?”

“너 농담하는 거야?”

왕화천은 살짝 어리둥절해하더니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었다.

그는 하현과 맞붙은 적이 있었기에 이 젊은 지회장이 여태껏 과장해서 말한 적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설마 용문주조차 그를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인가!?

육성수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지 못하고 이때 그는 개 방망이를 들고 앞으로 나가 차갑게 말했다.

“하씨, 개 방망이를 만난 건 당주님을 만난 것과 같아. 너 무릎 꿇지 않으면 죽어!”

“그렇지 않으면 넌 죽어서도 묻힐 곳이 없을 거야!”

“그리고 너희 용문 자제들도 여태 무릎을 안 꿇은 거야? 너희들 죽고 싶어!?”

이 말이 나오자 장내의 용문 자제들은 하나같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다리에 힘이 풀려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꿇으려고 했다.

하현은 용문 집법당을 신경 쓰지 않았지만 평범한 용문 자제들의 눈에 집법당은 너무 높아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모두 똑바로 서. 하나라도 무릎 꿇지 마!”

하현은 냉담한 기색이었다.

“개 방망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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