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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6장

용문 집법당 이 다섯 글자가 사람들의 마음을 압도해 다수의 많은 용문 자제들은 감히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진주희와 조남헌 등 충실한 사람들은 오늘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든 하현과 함께 끝까지 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현이 망하면 그들도 완전히 망하게 될 것이다.

“해명을 해야지?”

육성수가 아직 입을 열기도 전에 그 옆에 있던 예쁜 여자가 차갑게 입을 열었다.

“하현, 너 우리 집법당이 용문 내부에서 어떤 지위를 가지고 있는 지 모르는 거야?”

“용문 대장부터 회장까지의 감독 권한!”

“선참후계! 즉, 선 조치 후 보고의 권한!”

“이게 바로 용문 집법당이야!”

“너는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 너 지회장 신분이 가짜라고 말하지 마!”

“진짜라고 해도 우리 집법당 앞에서 우리가 너보고 무릎을 꿇으라고 하면 무릎을 꿇어야 돼!”

“하현, 너 잘 들어. 나는 용문 집법당 육원미야!”

“내가 지금 마지막으로 너에게 명령하는데 총알을 발사하기 전에 너 스스로 사지를 자르고 우리와 같이 돌아가 당주님의 처벌을 기다려!”

“안 그랬다간 집법당이 화가 나면 시체가 들판에 널리게 될 거야!”

이때 육원미도 더없이 오만한 얼굴로 걸어 들어왔다. 그녀는 눈에 드는 용문 자제들을 보지 못했다.

소위 용문 대구 지회는 그녀가 보기에 폐물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제자들은 폐물이고 지회장도 폐물이다.

게다가 육원미는 용문 자제들이 감히 그들에게 손을 댈 수 있으리라고는 믿지 않았다.

그들이 누구인가!?

용문 집법당 제자다!

용문 집법당은 용문 내부를 전문적으로 감독하는 기관으로 권위가 높아 문주조차도 탄핵할 수 있었다.

보통 용문 지회장과 용문 자제들이 어디 그들의 눈에 들어오겠는가?

육원미의 패기와 거만함에 이소연과 주시현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쳤고 상대방의 눈동자에 있는 기대감을 보았다.

그들은 슬며시 이를 갈며 육성수와 육원미 두 사람에게 하현을 제압하기를 빌었다.

하현이 제압을 당하면 그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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