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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장

요즘 주시현이 인터넷 스타가 된 후 정말 많은 돈을 벌었기에 그들은 11호 별장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하현이 개가죽에 발라 만든 고약처럼 자기 집에 쫓아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주시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하현 때문에 이렇게 격양이 되자 그녀는 참을 수가 없었다.

향산 별장이라는 몇 글자를 듣고 하현은 살짝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난 후 웃으며 말했다.

“나도 같이 가자. 나는 슬기씨를 보호해야 하거든.”

다른 곳이었다면 그는 분명 거절했을 것이다. 기왕 향산 별장 11호라고 하니 하현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자신이 배치한 인력들은 모두 그쪽에 있었다.

그리고 1호 별장은 최근 때리고 죽이는 싸움이 벌어져 안이 깨끗하지 않았다.

하현은 당분간 며칠 동안 슬기를 주시현네 집에서 머물게 하고 조남헌을 보내 다시 청소를 시켜복원시키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 생각에 미치자 하현도 주시현에게 거절할 기회를 주지 않고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아저씨, 시현이한테 향산 별장 11호로 이사 갔다고 들었어요!”

“축하 드려요!”

“아저씨 집에 며칠 묵으려고 하는데 별 문제 없죠?”

“네. 네. 곧 가겠습니다!”

하현이 전화를 끊었을 때 주시현은 매우 유감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하현이 슬기에게 접근하기 위해 체면도 버릴 줄은 생각도 못했다.

아니, 우리 가족이 향산 별장에 산다는 소식을 듣고 나에게 기대려고 한 거 아니야?

이 생각에 미치자 하현을 쳐다보는 주시현의 얼굴엔 경계심으로 가득 찼다.

이 뻔뻔한 녀석이 우리 아버지에게 청혼을 하겠다고 하면 어쩌지?

이 생각에 미치자 주시현은 하마터면 땅이 쓰러질 뻔했다.

……

나카노 다로의 일로 하현은 주시현 등 사람들과 함께 떠나지 않고 슬기에게 먼저 그들을 따라 향산 별장으로 가라고 했다. 어쨌든 그곳은 자신의 인력들이 충분하기에 슬기는 그곳에서는 절대적으로 안전했다.

그리고 하현은 태연한 기색으로 벨라루스 회장 사무실로 들어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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