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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장

이때 주시현은 순간 자기도 모르게 변승욱을 힐끗 한번 쳐다보며 말했다.

“변 도련님, 도련님도 대하의 젊은 영웅이시잖아요. 용문 대구 지회장님과 같은 길을 가고 계시겠죠?”

“지회장님을 만나보신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아직은 없어요.”

변승욱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를 만나고 싶으면 아무 때나 용문 대구 지회에 가서 그와 겨뤄보면 돼요.”

“그런데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만에 하나라도 제가 실수로 그를 이기면 용문의 얼굴을 때리게 되지 않겠어요?”

변승욱은 담담한 기색으로 말했다. 그가 보기에 젊은 세대에서는 자신이야말로 에이스였다.

그 용문 대구 지회의 새 지회장은 또 뭔가?

변승욱은 주시현과 몇몇 인터넷 스타들을 진정시켰다.

“변 도련님, 도련님 말씀은 새로 부임한 지회장이 도련님의 상대가 안된다는 건가요?”

변승욱은 담담하게 말했다.

“당신들 왕화천이 나에게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잊었어요?”

주시현은 순간적으로 반응했다.

맞다. 오늘 왕화천 이 용문 대구 지회 부회장은 변승욱 앞에서 깍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런 점에서 변승욱의 신분적 지위와 실력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주시현이 여유롭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하는 것을 듣고 그 용문 자제들도 모두 진정되었다.

그 중 한 사람이 참지 못하고 공수하며 말했다.

“저는 줄곧 우리 지회장님이야 말로 진정한 소년 영웅인줄 알았는데 변 도련님도 이런 실력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우리 용문 대구 지회는 다음주에 연회를 열 거예요. 지회장 어르신들이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거예요.”

“변 도련님도 만약 기회가 되신다면 참석하셔서 우리 지회장님을 만나 보세요.”

“어쩌면 그때 영웅은 영웅을 아낀다고 첫 대면에 옛 친구처럼 친해지지 않겠어요?”

변승욱은 냉담한 기색으로 말했다.

“다음에 만나도록 하죠. 저는 요즘 중요한 일이 있거든요. 아주 중요한 사람을 보호해야 해서요.”

“무슨 연회 같은 곳엔 꼭 참석하겠다고 보장을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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