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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장

주시현은 약간 망설이는 표정이었다. 비록 그녀는 하현 이 개가죽에 발라 만든 고약이 너무 싫었지만 일이 이렇게까지 발전이 되자 마음이 조금 약해졌다.

어쨌든 그녀는 하현을 대구에서 쫓아내고 그를 시골로 돌려보내고 싶었을 뿐이지 그의 목숨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자 주시현은 입을 열었다.

“하현, 너 후지와라 아가씨에게 사과해. 제발 부탁이야!”

“내일 내가 아버지한테 너에게 2억을 주라고 할 테니 빨리 가!”

“대구 같은 큰 도시는 정말 너한테 어울리지 않아.”

하현은 웃을 듯 말 듯 주시현과 이소연을 한 번 힐끗 쳐다보더니 가타부타 뭐라 하지 않고 말했다.

“사과? 내 인생에 사과라는 두 글자는 없어.”

“이 가짜 서양 귀신이 정말 그렇게 재주가 있다면 섬나라 사람들을 시켜서 나를 죽여 보라고 해.”

“비자를 얻었다고 자기가 사람이 된 줄로 생각하나 보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적으로 성원을 하다니? 정말 병에 걸렸네!”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내일 도음 플랫폼은 너랑 계약을 해지하고 대구 엔터테인먼트도 너를 철저히 봉쇄해서 죽일 거야!”

“연예인이든 인터넷 스타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돼!”

“도음 플랫폼은 너처럼 삐뚤어진 가짜 귀신 같은 존재는 허락하지 않을 거야!”

후지와라 미우는 하현 때문에 화가 나 웃음이 나왔다.

“하씨, 너 너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도음 플랫폼의 배후 사장? 루나 시네나 그룹 회장?”

“도음 플랫폼에서 나를 봉쇄 하겠다고? 대구 전체 연예계에서 나를 차단시키겠다고?”

“네가 할 수 있다면 너는 사과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내가 너에게 무릎을 꿇을게!”

“하지만 네가 못하면 너는 무릎 꿇고 머리를 땅에 박아야 돼!”

“네가 감히 나랑 놀아 보려고?”

하현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핸드폰을 들고 메시지를 보내며 담담하게 말했다.

“걱정 마, 오늘 밤이 지나면 이 모든 건 분명해질 테니까.”

“괜찮으면 내일 무릎 꿇고 사과해.”

주시현은 하현이 이런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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