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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장

슬기가 또 무슨 말을 하려는 데 하현은 손을 내저으며 그녀가 계속 말하려는 것을 제지하며 웃으며 말했다.

“이슬기, 화내지 마.”

“나는 아무리 욕을 얻어 먹어도 조상의 은혜를 잊은 사람한테는 화내지 않아.”

조상의 은혜를 잊은 사람!?

이 말을 듣고 온 장내는 살짝 조용해졌다.

변승욱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이때 그는 참지 못하고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

그가 만약 계속해서 하현 이 놈과 싸우면 하현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것이다. 그의 명성에 좋을 것이 없었다.

오히려 후지와라 미우는 명성에 연연해하지 않고 지금 눈을 치켜 뜨며 말했다.

“하씨! 너 누구보고 조상의 은혜를 잊었다고 하는 거야!?”

하현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설마 네가 조상의 은혜를 잊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네가 도대체 무슨 성씨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하 사람이 자기에게 섬나라 이름을 지어주다니?”

“너는 섬나라에서 아버지를 얻었잖아. 네 집안의 아버지는 알고 계셔?”

“지금은 전쟁시기가 아니라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너 같은 사람은 반역자, 매국노였을 거야!”

“가짜 서양 귀신 주제에 뭐 그렇게 거만하게 굴어?”

“여기서 날뛰면 네 섬나라 아버지가 너를 도와서 나서 주기라도 해?”

“아니면 네 스스로 섬나라 아버지를 얻었다고 해서 무슨 높은 사람이라도 된 줄로 생각하는 거야?”

“너……”

후지와라 미우는 하현의 얼굴을 가리키며 눈꺼풀이 펄쩍 뛰었다.

“하씨, 너 후지와라라는 성이 신성한 섬나라에서 얼마나 높은 성씨인지 알아?”

“이 성씨를 모욕하는 건 섬나라 전체를 모욕하는 거야!”

“이 일이 알려졌으니 너는 죽어서도 묻힐 곳이 없을 거야!”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섬나라 사람들보고 나를 찾아오라고 해. 몇 명 불러 봐. 내가 죽여줄게.”

“허, 너 같은 인간이 몇 사람을 죽이겠다고? 며칠 가짜 경비원으로 일했다고 정말 네가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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