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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장

“퍽!”

하현은 또 정용에게 뺨을 한 대 때리고는 차갑게 말했다.

“너 쓸데없는 소리를 게속하면 어떻게 되는 지 볼래?”

“네가 쓸데없는 소리하면 나는 네 주인의 뺨을 때릴 거야.”

“네 쓸데없는 소리가 대단한지, 아니면 내 손바닥이 대단한지 한번 보자!”

유지애는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 하현을 씹어 삼키고 싶었지만 지금은 정말 감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눈앞의 이 놈이 분명 독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만약 그를 풀어 놓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주아야, 너희들 먼저 가.”

“별장에 가서 기다려.”

하현은 주아와 사종국을 한 번 쳐다보았다.

왕주아는 떨리는 기색으로 조용하게 말했다.

“안돼. 하현, 내가 가면 너는 어떡해?”

하현은 웃었다.

“걱정 마. 나는 아무일 없을 거야.”

“그리고 네가 여기 남아 있으면 내가 손발을 쓸 수가 없어. 정말 갈 수가 없어.”

왕주아는 무슨 말을 더 하고 싶었지만 하현은 사종국에게 눈짓을 했다.

사종국은 이때 왕주아를 강제로 끌고 가려고 했다.

순간 십여 명의 양복 입은 사나이들이 길을 막았다. 왕주아를 보낼 생각이 전혀 없었다.

“퍽!”

“주아를 보내.”

“들었지?”

하현은 담담한 기색으로 정용의 뺨을 한대 또 때렸다.

정용은 험상궂은 얼굴로 한숨을 내쉬며 명령을 내렸다.

“그들의 길을 비켜줘.”

하현의 강세에 정용은 겁을 먹은 것이 분명했다.

유지애는 이를 악물로 천천히 뒤로 물러섰고, 뒤로 물러서는 순간 그녀는 재빠르게 눈짓을 했다.

“퍽!”

사종국이 왕주아를 감싸고 천천히 떠나려는 순간, 두 명의 양복 입은 사나이들이 맹렬하게 달려들었다.

“퍽______”

하현은 정용의 머리를 잡고 로마 기둥에 세게 부딪혔는데 이번에는 힘이 세서 정용의 머리를 박살낼 뻔했다.

양복차림의 사나이들은 갑자기 멈춰 섰고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그들은 감히 도박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현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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