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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장

정용은 안색이 살짝 변했다. 그리고 난 후 평정을 되찾고 말했다.

“하 세자, 설마 나를 죽이려고 그러는 거야?”

“대답을 하기 전에 내가 몇 가지 얘기를 들려줄게. 정 세자, 관심 있어?”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입을 열었다.

정용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관심 없다고 하면 말 안 하려고?”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냥 죽게 내버려 둬야지. 말을 듣고 싶은지 아닌지는 네 일이야.”

“첫 번째 얘기야.”

“내 아내가 대구 정씨 집안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나는 왜 아내의 일가가 성이 설씨가 아니고 정씨인지 알아내려고 했어.”

“나중에 정씨 집안 사람 중 누군가 남원에 나타났어. 네가 천일그룹 일에 개입을 한 후 내 아내가 속한 가문이 내가 생각한 것만큼 그렇게 쓸모없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어.”

“나중에 대구 정가가 강남 설씨 집안을 이용하기 시작하고 모든 자원을 융합하고 나서야 대략적으로 빙산의 일각을 볼 수 있었어.”

“설씨 집안은 당시 대구에서 쫓겨난 게 아니야. 설씨 집안 사람들이 강남에 흩어져 있는 건 강남의 자원을 노리고 온 것에 불과해.”

“후에 내가 남원 심지어 강남까지 철통같이 경영을 하니 너희 대구 정가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설씨 집안 사람들을 한데 모아서 그 해에 흩어져 있던 힘을 되돌리려고 했던 거고.”

“그리고 너희들이 직접 뽑은 설씨 가문의 주인인 설씨 어르신은 불행히도 운이 없어서 죽었고……”

“너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신속하게 해결하려고 설은아를 일시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은아를 이용해 설씨 집안의 모든 자원을 통합하고 대구로 돌아오게 했잖아.”

“대구로 돌아온 이후에 설은아는 더 이상 집안의 주인이 될 수 없지 않겠어?”

정용의 눈빛이 살짝 번뜩였다. 그리고 난 후 담담하게 말했다.

“강남 설씨 집안 혈통은 우리 혈통에서 나온 가지야. 하 세자가 네 아내를 위해 나선다면 네 체면을 봐서 내가 그녀를 내 혈통의 상석에 앉혀줄게.”

“한 사람 아래 만 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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