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712장

이 사람을 보았을 때 설유아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왕화천 휘하의 제1전장의 동생, 성진호!

이 성진호는 실력이 일품일 뿐 아니라 듣기로 용문의 한 원로에게 능력을 전수를 받았다고 한다. 용문 대구 지회의 젊은 세대 중에서 진주희 휘하의 첫 번째 사람이라고 한다!

배경과 실력으로 볼 때 그는 대구 상류층의 핫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었다.

듣기로 그는 특별히 무도관에서 겨루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종민우와 성진호는 계속 마찰이 있어왔고 관계가 별로 좋지 않았다.

“성진호, 네가 뭔데 우리를 건드려?”

종민우는 괴상한 미소를 지었다.

“어? 도발하는 거야?”

항상 정호준의 체면을 빌어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종민우가 오늘은 너무 강한 모습을 보이자 성진호의 표정이 순간 장난기 있게 변했다.

그는 종민우와 사람들을 힐끗 쳐다보더니 마침내 설유아에게로 시선이 떨어졌고 눈앞이 밝아지며 말했다.

“재미있네. 보아하니 오늘은 여자를 선물하러 왔나 보구나!”

“내가 데리고 놀게 이 여자는 남겨 둬. 그럼 내가 오늘은 너를 때리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말이 끝나자 그는 설유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당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설유아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

종민우는 음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성진호, 네가 뭔데? 어르신은 이제 큰 형님이 있어. 우리 큰 형님은……”

종민우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옆에서 보고 있던 하현의 모습이 번뜩이더니 군중 속으로 달려들어 성진호의 얼굴을 비할 데 없이 세게 내리쳤다.

“퍽______”

성진호는 미처 피하지 못했고 순간 얼굴에 손바닥 자국이 생겼다. 몸은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

‘풉’하는 소리와 함께 피를 심하게 뿜어댔다.

하현은 휴지로 손가락을 닦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종 도령, 걱정 마. 내가 오늘 반드시 이 자리를 되찾아 줄게!”

종민우와 그의 동료들은 전부 멍해졌다.

하현의 동작이 너무 빨라 그들은 반응할 시간이 전혀 없었다.

이때 성진호는 얼굴을 가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